“경복궁만큼 아름다운 야경명소가 또 있었네?”… 4월 야간 여행으로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고대 왕국 테마파크 야간 개장
출처 : 김해시

아홉 명의 족장이 구지봉을 오르자 붉은 비단에 싸인 금으로 된 상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상자 안에는 여섯 개의 황금 알이 들어 있었다. 다음 날 여섯 알에서 아이가 태어나는데, 이 아이들이 각각 다섯 나라를 다스린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첫째가 누구일까?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바로 ‘김수로왕 탄생 설화’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테지만, 삼국시대 강대국이었던 고구려, 백제, 신라만큼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아 아직도 가야 왕국에 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아름다운 금 제련 기술이 발달한 가야 문명은 전기 가야만 해도 15국, 후기 가야가 번창했을 때는 22국에 달하는 독특한 체제의 연맹 왕국이었다.

출처 : 김해시

한국의 고대사는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 있는 부분이 많은 흥미로운 주제다. 그 중에서도 경상도에 자리 잡고 있었던 가야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존속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나라가 아닐 수 없다.

이 가야의 문명을 재현해서 만들어낸 김해가야테마파크다. 전시를 통해서 가야의 문명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드벤처 체험과 도자기 공예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오후 6시 이후부터 야간 무료입장 프로그램인 <빛의 왕국 가야>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소에는 만나보지 못했던 김해가야 테마파크의 밤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긴 것이다.

출처 : 김해시

최근 궁에서 즐기는 바캉스인 ‘궁캉스’가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유행하면서 궁궐 체험 프로그램으로 야간 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경복궁 야간 개장 프로그램 <별빛야행>, 창덕궁 야간 개장 프로그램 <달빛기행>, 화성 행궁 야간 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은 큰 인기를 검증한 바가 있어 이번 김해가야 테마파크의 야간 개장 프로그램인 <빛의 왕국 가야>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4월 20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될 <빛의 왕국, 가야> 점등식에는 김해 어린이가 참석하여 점화를 해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다. 그 후에는 화려한 LED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야간 개장이 진행되는 김해가야 테마파크 내에서는 1500송이의 LED 꽃, 환하게 빛나는 대형 토더기 인형, 초롱불 수백 여개로 둘러싸인 가야왕궁 태극전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뉴스1

그 밖에 4월 27일 가야테마파크 일대에서는 가야 왕궁 결혼식이 재현된다. 한반도 왕족 역사에 첫 국제 결혼으로 남은 인도의 허황후와 결혼했던 가야의 수로왕 설화를 모티브로 한다.

사전 행사로는 길놀이 행렬과 식전공연이 있으며 가야왕궁 태극전에서는 왕궁결혼식, 축하공연, 복식체험 등의 문화가 펼쳐질 예정이다.

작년 허왕후신행길축제였던 <밤하늘의 연가>가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보아 올해도 풍성환 콘텐츠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출처 : 뉴스1 (허왕후 신행길 축제)

올해 봄, 신비로운 문명을 지닌 가야국을 체험하고 아름다운 풍경도 볼 겸 김해가야 테마파크를 방문해보자.

김해가야 테마파크는 익사이팅 플라잉, 스카이 트램플린 같은 익사이팅 체험과 가야무사 어드벤처, 상상놀이터 같은 어린이 놀이시설도 있어 지루하거나 심심한 여행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고대 문명은 5월에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학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은 야간 개장 휴무일이니 방문할 예정이라면 이 점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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