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도 참가하는 인기 힐링 축제가 돌아왔다”… 5월 특별한 축제 좋아하면 가볼만한 곳

현대인을 위한 힐링 축제
연예인들도 참가하네
출처 : 서울시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를 강조하는 웰니스는 최근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현대인들의 새로운 건강 관리 방법이 되어가고 있다.

웰니스 트렌드의 영향 하에 요가, 산림욕, 다도 등의 활동 역시 주목을 받는 가운데 명상 역시 좋은 건강 관리 비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명상은 뇌를 휴식하게 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도파민 디톡스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미라클모닝 챌린지’의 일과로도 널리 행해지고 있다.

출처 : 서울시

최근 이런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하여 색다른 행사가 한강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강을 보며 ‘물멍’을 할 수 있는 이색 행사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쉽고 편안하며 동시에 파격적이다.

올봄, 음주와 핸드폰은 잠시 접어두고 색다른 대회에 참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강에서 열리는 색다른 힐링 대회를 추천한다.

한강 잠 퍼자기 대회

2024 한강 잠 퍼자기 대회는 5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개최된다.

출처 : 영등포구청 엑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대회로,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으며 잠에 들면 되는 간단한 대회이기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대회 측은 빈백과 요가 매트를 제공하며, 2시간 동안 가장 편안한 수면을 취한 참가자가 우승을 거머쥔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시상으로는 꿀잠상과 베스트 드레서 상이 있다. 시상은 2시간 동안의 대회가 끝나고 진행된다.

밤샘 야근과 공부, 피로가 누적되는 일상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파자마를 입고 한강을 보면서 취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한강 멍 때리기 대회

2024 한강 멍 때리기 대회는 5월 12일 오후 3시 잠수교에서 개최된다. ‘멍 때리기’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무념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명상과 유사하다.

출처 : 멍 때리기 대회 공식 홈페이지

이번이 7회째 개최되는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참가자가 착용한 심박 측정기를 통해 15분마다 점수를 측정한다.

심박수가 안정된 상태를 나타내거나 하향 곡선을 그린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들이 누가 가장 멍한 상태인지 투표할 수도 있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는 히든 카드라는 재밌는 규칙도 존재한다. 참가자들은 노랑, 빨강, 파랑의 색깔 카드를 받아 주최 측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노란 카드는 부채질을 요청하는 신호이며, 빨간 카드는 마사지를 요청하는 신호다. 파란 카드는 물을 달라는 신호이다.

출처 : 뉴스1 (크러쉬, 엄현경)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많은 애정을 받아 어느덧 봄에 주기적으로 하는 행사로 정착하였다.

2016년 한강 멍때리기 대회의 우승자로는 가수 크러쉬가 뽑혀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BC의 인기 방송 <나 혼자 산다>에서는 크러쉬가 멍 때리기 대회를 위해 특훈 과정을 거쳐 우승하는 결말이 담긴 에피소드를 방영하기도 하였다.

크러쉬는 히든 카드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서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형상의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크러쉬는 이날 대회에서 “얼마전에 앨범을 냈는데, 뇌에 휴식을 주고 싶어서 참가를 하게 되었다.”라는 계기를 밝히기도 하였다.

한강 멍 때리기 축제는 크러쉬 외에도 배우 엄현경도 참가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바쁜 현실 속에서도 안정과 휴식을 색다르게 체험하고픈 이들이라면, 크러쉬처럼 한강 멍 때리기 대회를 참가해보는 건 어떨까.

한강을 바라보는 안정감, 동시에 남들과 함께 한다는 즐거움, 공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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