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먹으면 차원이 달라요”… 가장 신선하고 맛있게 즐기려면 가볼만한 5월 음식축제

정성을 다하는 서천인들의 얼과 열정
이번 축제도 각광받아
출처: 서천군 (광어·도미 축제)

충청남도 서남부에 위치한 서천군을 아는가? 서천은 “세모시 옥색 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로 시작되는 가곡 <그네>에 나오는 그 ‘세모시’의 고장이다.

모시를 정성껏 만드는데 드는 서천인의 정성은 무엇이든 빠르게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역사와 전통인 것이다.

이 외에도, 5월 서천에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제18회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5월 4일부터 19일까지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출처: 서천군 (광어·도미 축제)

나이대와 난이도를 고려하여 어린이들은 맨손으로 미끌미끌한 광어 잡기 체험을, 어른들은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광어 낚시 체험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원에 숨어있는 광어 보물카드 찾아 부스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권을 주는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중 상시 행사로는 활어 판매장 어부 아저씨의 ‘내 맘대로 깜짝 경매’와 광어·도미 요리장터 등이 운영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광어회)

그러나 서천의 축제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비단 다채로운 이벤트 및 체험에 있지 않다.

일상적으로 우리가 횟집에서 주로 접하는 광어회는 대부분 인공적으로 양식된 것이기 때문에 맛이나 신선도가 떨어진다.

그렇다고 자연산 광어를 맛보기는 쉽지 않다. 보통 자연산 광어는 수조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신선도 유지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광어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천 마량진항은 지리적 특성으로 일찍 각망어업이 발달하여 기술을 도입했던 것이 발전되어 현재는 전국 최대의, 최고의 자연산 광어 생산지가 되었다.

축제측은 “자연산 광어는 현지에서 바로 먹는 맛이 일품”이라며 “축제장(☎. 041-952-9123)에서 신선한 제철 회를 맛보는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조금은 느릴지라도 무엇이든 꾸준히 해내 궁극의 가치를 실천하는 서천인들만의 축제를 함께 즐긴다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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