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카페야? 수목원이야? 너무 아름다워”… 봄꽃이 가득한 국내 인기 감성 카페 4곳

봄꽃 여행으로 SNS 핫플된 카페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요즘 유행하는 장소에 인파가 몰리면 사람들은 그것을 ‘Hot Place’의 줄임말로 ‘핫플’이라고 부른다. 주로 이런 흐름은 SNS에서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요즘은 날씨가 맑고 따스한 데다가 다양한 봄꽃이 피어나고 있어 봄꽃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차를 마시기에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4월에는 벚꽃이 떨어져도, 철쭉과 복사꽃, 배꽃, 진달래, 이팝나무 등 다양한 봄꽃들이 줄을 이어서 피어나기 때문에 상춘객들의 눈이 심심할 겨를이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런 봄 날씨에는 주말에 집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지기 마련이다. 날씨가 화창하니 가까운 카페에 나가서 차를 마시면서 봄꽃을 감상하면 어떨까?

다양한 봄꽃을 구경할 수 있는 요즘 SNS 핫플들을 소개한다. 가서 봄꽃 구경도 하고 포토스팟을 찾아 인증샷도 남겨보자.

라일락 : 대구 카페봉덕

대구 남구 봉덕로 45 1층에 위치한 카페봉덕은 4월이 되면 보랏빛 라일락이 야외테라스에 피어나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 : 카페봉덕 인스타그램

4월 중순이 되면 항상 SNS에서 화제에 오르는 카페이기 때문에, 야외의 라일락 명소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다.

밤이 되면, 은은한 야외 조명과 라일락의 조화도 로맨틱하기 때문에 저녁 시점에 찾아가도 색다른 매력이 있다.

카페 봉덕의 트레이드 마크가 라일락인 만큼, 이곳에는 에스프레소와 흑임자 크림이 만난 ‘라일락라떼’라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출처 : 카페봉덕 인스타그램

7잔을 마시면 1잔을 무료로 주는 쿠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대구에서 봄날의 단골 카페를 찾는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카페봉덕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일요일은 쉬는 날이니 찾아간다면 참고해두자.

샤스타 데이지 : 천안 이숲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남창마을1길 32에 위치한 이숲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봄에는 정말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경관이 더 아름다운 카페다.

출처 : 이숲 인스타그램

4월이면 벚꽃나무 아래 놓인 야외 테이블에서 차를 마실 수 있고, 5월 초반부터는 새하얀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하여 동화 속 온실 같은 조경을 이룬다.

이숲은 온실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카페와 정원 곳곳에 배치된 야외 테이블로 산책을 하며 둘러보기에도 좋다.

토끼가 튀어나오는 정원은 외부와 동떨어진 비밀의 화원 같은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여, 천안을 드라이브 한다면 방문하길 추천한다.

출처 : 이숲 인스타그램

이숲의 대표 메뉴는 자몽에이드, 망고패션후르츠에이드, 파인애플키위와 오렌지와 레몬을 모두 혼합한 과일 에이드로 총 3가지 수제 에이드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계절마다 다른 제철과일청도 함께 준비되어 있으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가 보자. 좋은 계절의 쉼터가 되어줄 것이다.

배꽃 : 천안 배나무숲

TvN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로 유명해진 천안에는 ‘배나무숲’이라는 이름의 카페가 충남 천안시 상덕로137에 위치하고 있다.

출처 : 배나무숲 인스타그램

배나무숲은 마당에 넓은 배나무 터널이 펼쳐져 있어 배나무를 내려다보면서 차를 마시기에 좋은 명소다.

배나무숲의 진가는 드넓은 층고와 아름다운 배나무 전경 뿐만 아니라 매일 지는 석양에도 있다. 넓은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석양 빛은 배나무숲에 따스하고도 평화로운 감성으로 물들인다.

배나무숲에는 배나무숲의 시그니처 메뉴인 ‘배 스무디’는 달지 않아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서 마시기에도 좋다.

튤립, 수선화 : 예산 백설 농부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봉산로 516에 위치한 백설농부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이 가득히 피어나 SNS에서 매번 화제가 되는 명소이지만, 4월이 되면 특히 더욱 화사해진다.

출처 : 백설농부 인스타그램

통나무 집을 연상시키는 카페와 카페 내부 유리창에서 바로 보이는 튤립 카펫, 그리고 멀리서 피어나는 노란 수선화는 마치 예쁜 정원을 가꾸는 정원사가 사는 통나무 별채 같다는 인상을 주어 더욱 그림 같은 광경이 완성된다.

백설 농부에서는 정원을 드나들면서 단골로 말썽을 부리는 귀여운 고양이와 두목으로 일컬어지는 백설 공주 곰인형도 함께 손님을 맞이해준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지날 메뉴로는 예산 시장 방앗간을 이용하여 만든 크림 라떼 ‘보리-서리-쌀’, 제주당근을 이용해서 만드는 ‘오렌지 당근 주스’, 진한 쑥향이 향기로운 ‘아임 쑥페너’ 등이 있다.

출처 : 백설농부 인스타그램

날씨 좋은 주말에 즐겁게 드라이브를 한 뒤 기분이 좋아지는 카페에 가는 건 봄날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소확행이다.

이번 주말, 다양하게 피어나는 봄꽃도 보고 여유롭게 차도 마시며 즐거운 봄을 맞이해 보자. 주말에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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