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샛노란 금계국을 보러갈 시간”… 5월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4곳

샛노란 금계국을 만날 시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악양생태공원)

5월에는 각양각색 꽃들이 피어난다. 개중에 노란 빛깔의 꽃들은 보기만 해도 명랑하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금계국 역시 그런 감상을 주는 꽃으로, 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다. 꽃말처럼 화사하게 생긴 금계국은 초여름부터 황금빛 물결을 이루어 보는 이들에게 활력을 주는 꽃이기도 하다.

금계국은 빠르면 5월부터 개화하여 늦으면 9월까지도 볼 수 있는 국화과 꽃으로, 본격적으로 다가올 여름을 알려주는 신호다.

출처 : 제천시

그러니 길거리에서 샛노랗게 웃는 금계국을 만난다면 계절이 봄의 옷을 벗고 여름으로 탈바꿈할 본격적인 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올해 여름의 시작점이 될 금계국을 볼 수 있는 명소는 어디가 있을까. 아래는 금계국 명소이니 참고해 보자.

악양생태공원

경남 함안군 대산면 서촌리 1418에 위치한 악양생태공원은 전국 최장 길이의 둑방과 수변 주변 경관과 습지를 연계한 자연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꽃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악양생태공원의 4계절은 봄에는 꽃양귀비, 여름은 금계국, 가을에는 핑크뮬리로 요약될 수 있다. 특히, 금계국은 강 주변으로 펼쳐진 샛노란 광경이 화려하여 이국적인 풍경을 이루어낸다.

더군다나 악양생태공원은 5월의 대명사인 샤스타데이지와 태양을 향해 피어난 해바라기, 수레국화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악양생태공원의 늦봄부터 초여름은 그야말로 화려함을 내뿜는 꽃의 천국이 된다. 이 시기에 꽃 명소를 찾고 있다면 반드시 악양생태공원을 방문해보자.

꽃양귀비, 수레국화, 금계국과 해바라기까지 늦봄에서 초여름, 더위가 무르익는 한여름까지 단계 별로 꽃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용인농촌테마파크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에 위치한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도시민에게 차별화된 일상을 벗어난 체험 공간과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안하는 종합 체험 시설물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안내시설, 체험관, 자연관찰시설, 휴게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관찰시설로 튤립이 가득한 꽃과 바람의 정원, 진분홍색 철쭉을 구경 가능한 철쭉원, 다양한 꽃을 구경 가능한 들꽃 광장 등이 구성되어 있다.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는 4월과 5월에 튤립과 철쭉을 시작으로, 샤스타데이지, 금계국으로 이어지는 꽃의 행렬이 시작된다.

이 밖에도 전통놀이체험장, 관상동물농장, 작물학습포를 운영하고 있어 농촌 체험학습도 가능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경남 거제시 동부면 거제대로 981에 위치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사천시, 거제시, 통영시, 하동군, 남해군과 전라남도 여수시까지 걸쳐 있는 거대한 국립 공원으로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곳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개중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코스 중 하나인 신선대는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위치한 소문난 뷰포인트다.

신선이 내려와 풍류를 즐겼다고 하여 ‘신선대’라 이름 붙은 이곳은 여름이 되어갈 시기에 찬란한 금계국 꽃밭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거제도의 해안가에서 보는 금계국 꽃밭은 감회가 새롭다. 날씨가 쾌청하게 맑은 날이면, 에메랄드 빛 바다 앞에서 샛노랗게 빛나는 금계국 물결을 볼 수 있다.

하소천

충북 제천시의 도심 한쪽을 관통하는 하소천은 여름이 다가오면 25만 본의 금계국으로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출처 : 제천시

제천시 신월동에서 하소동을 거쳐 영천동에서 두학천으로 흘러드는 하소천은 길이가 6km에 달하는 천이다.

금계국은 제천시가 2021년도부터 식재한 것으로 시민들의 일상 산책로였던 하소천 인근을 화사한 여름의 빛을 담아낸 제천시의 여름 명소로 탈바꿈한다.

금계국에는 일상 속의 장소를 순간적으로 여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물들여주는 힘이 있다.

올해 5월부터 인근에 핀 금계국을 만나게 된다면 여름이 왔다는 인사이니, 먼저 건네온 여름의 인사를 감상해보자. 색다른 감상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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