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아는 대구의 인기 봄꽃 명소
대구광역시는 일반적으로 그 역동적인 도시 생활과 풍부한 역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봄이면 이 도시는 다채로운 꽃들로 화사하게 변모한다.
대구에는 5월에 방문하기 좋은 봄꽃 명소가 의외로 많아, 꽃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숨겨진 보석과도 같다.
5월의 화창한 날, 대구에서 꽃의 향연을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장미
대구 이곡장미공원에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장미꽃필(feel)무렵’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매년 5월에 열리는 연례행사이며, 올해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 1356-12에 위치한 이곡장미공원에서 10:00~21:00 동안 진행한다.
이곡장미공원에는 120종 1만 7000여 그루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으며, 올해 역시 화려한 장미가 만개해 아름다운 전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번 행사를 맞이해 다수의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준비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색 포토존을 준비했다.
콘서트는 개막축하공연으로 팝페라 그룹 ‘솔리스트KAN’, 통기타 그룹 ‘엘린밴드’, ‘대한민국 펜타토닉스’,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가 무대를 선보인다.
장미 에코백 만들기, 장미 교통카드지갑 만들기, 장미 페이스페인팅 등 8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포토존은 이색적이다. 촬영하면 인물이 아바타로 보이는 ‘이세계 사진관’, 장미를 배경으로 찍는 ‘로즈가든 포토스팟’, 드론으로 촬영하는 ‘마법드론 인생샷’ 등 참신하다.
또한 거리예술공연으로 감미로운 공연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쇼, 풍선쇼, 저글링도 기획돼 있다.
이팝나무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958에 새햐안 꽃을 아름답게 피우는 봄꽃 명소가 있다. 이곳은 300여년 이상 된 이팝나무 45주가 모여 형성한 군락지다.
이 장소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이팝나무는 홀로 자라는 경우는 있지만 이곳처럼 떼로 모여 이루고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구름같이 새하얀 이팝나무 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적합한 명소이다.
이외에도 이팝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말채나무 등 큰 나무들이 많이 모여 있어 학술연구상으로 보호 가치가 있는 숲이다.
샤스타데이지
마지막으로 대구 서구 중리동에 위치한 산책길 그린웨이에는 그림 같은 꽃 샤스타데이지를 볼 수 있다. 이곳은 데이지가 넓은 땅에 가득 식재돼 있는 명소이다.
가까이에서 보면 계란프라이처럼 생긴 데이지가 귀엽지만, 멀리서 보면 데이지 군락이 동화 속 한 장면 같기도 하다.
동화 같은 풍경 덕에 산책이 아니라 사진을 찍으러 가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로 포토 스팟으로도 인기가 있다.
그린웨이는 왕복 7㎞의 산책길로 데이지들이 모두 평지에 식재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편하다. 향기로운 데이지 향기를 맡으며 즐기는 산책은 풍요롭기 그지없다.
데이지 외에도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이 있다. 그래서 해가 뜨거워지는 5월에도 선선하게 그늘에서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좋은 정보에 ㄱㅅ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