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축제 두 개가 동시에 열리는 곳”… 5월에 꼭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

댓글 0

머드축제 말고도 즐길거리 넘치는 보령
출처 : 무궁화수목원 (무궁화수목원)

충청남도에 위치한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이나 무창포해수욕장, 보령 머드축제 등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보령에서 이곳만의 특색있는 축제와 행사를 개최한다고 하여 화제다. 비슷한 기간에 열려 한번에 즐기기 좋은 일정이다.

여름에 더 빛나는 도시, 보령의 키조개축제와 문화유산야행을 즐기며 동시에 보령의 명소를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보령 키조개축제

오는 18~ 19일까지 2일 동안 보령 오천항 일원에서 키조개 축제가 열린다.

출처 : 보령시 (보령 키조개축제)

오천항은 우리나라의 키조개 생산을 책임지는 곳이다. 키조개는 단백질을 비롯하여 철분, 오메가-3 지방산,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저칼로리 해산물로 근력 강화와 빈혈, 심혈관 질환 예방에 매우 좋다.

보령의 미항이라는 오천항을 배경으로 키조개 탈각 대회와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가 시작하는 18일 오전 11시에는 개막식과 축하 공연 열린다.

축제 관계자는 키조개의 생산지로 유명한 보령에 방문해 키조개를 먹으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보령 문화유산 야행

키조개축제와 기간이 겹쳐 함께 방문하기 좋은 보령 문화유산 야행은 오는 17~ 19일까지 3일간 열린다.

출처 : 보령시 (보령 문화유산 야행)

이 행사를 알기 위해 우선 ‘충청수영성’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이 성은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돌로 쌓은 석성으로 해안방어의 요충지로 쓰였다. 일부는 허물어졌지만 서문 망화문, 진휼청, 장교청, 공해관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충청수영성을 중심으로 한 야간형 행사인 ‘보령 문화유산 야행’은 을미개혁의 일환으로 1901년 폐지된 수영을 부활시킨다는 주제로 문화유산 체험과 야경, 공연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주 프로그램인 ‘8야 프로그램’은 성문 개장식으로 시작하는 야경•야로(산책 투어)•야설(야간 공연)•야사(체험 부스)•야화(작품)•야시(프리마켓)•야식(음식 부스)•야숙(보령 스테이)의 체험을 말한다. 문화유산 스탬프를 7개 이상 모으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개화예술공원

성주산 남쪽에 위치한 대규모 예술 종합단지인 ‘개화예술공원’은 18헥타르의 규모로 그 안에 화인음악당, 비림 공원, 육필시 공원, 카페 리리스, 조각공원, 모산조형미술관, 허브랜드, 허브힐족욕카페 등이 있다.

출처 : 공공누리 (개화예술공원)

미술관 본관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나지 않는, 오로지 보령에서만 생산되는 귀한 돌인 ‘오석’으로 지어졌다. 이 돌은 표면을 갈수록 더 검은빛을 내 매우 희귀하고 진귀한 돌이다.

오석을 활용한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는 조각공원과 시를 새긴 육필시비공원은 볼거리로 넘쳐나며 공원에는 폭포와 연못, 조성된 산책로가 있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다.

페달보트 타기와 낚시, 관람열차, 오석에 압화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관람열차 등의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좋다. 또한 꽃비빔밥, 황태구이, 보리굴비찜과 같은 정식을 먹을 수 있는 ‘허브 꽃 밥집’과 ‘허브향기가게’, ‘제일쌀상회’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연중무휴로 9~ 18시까지 운영한다. 성인 6천 원, 학생 4천 원, 보령시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다.

보령무궁화수목원

성주산에 위치한 보령 무궁화수목원은 맑은 공기와 함께 관람할 수 있어 힐링하기 매우 적절하다.

출처 : 무궁화수목원 (무궁화수목원)

자연의 유전자 보존과 식물의 관리 및 보호를 위해 힘쓰는 이곳은 환경 생태교육의 장이자 체험학습 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무궁화를 중점적으로 수집, 보존, 관리하며 연구시설을 증가하는 등 스토리텔링과 노력이 뛰어난 수목원이다.

수목, 야생화 등 300여 종의 다양한 무궁화를 볼 수 있으며 모든 산책로가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산책길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봄은 가로수길 아래로 개나리와 수선화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꽃이 핀다. 또한 흰 눈 같은 조팝나무와 배꽃이 하얀 터널을 이루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그 외에도 빨간 동백꽃과 벚꽃, 자목련이 피어 깜짝 놀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하니 꽃의 개화 일정에 유의하여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출처 : 무궁화수목원 (무궁화수목원)

편백나무림, 숲 속놀이터, 정화 및 생태연못, 무궁화테마원, 전시온실, 암석원(데크로드), 무궁화 전시관, 연구실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관목•교본•초본류가 있다. 특히 전시관은 무궁화 관련 자료를 비롯하여 보령의 옛 풍경을 옮긴 듯한 벽화가 매력적이다. 3~10월에는 9~ 18시까지, 11~ 2월에는 9~ 17시까지 개장한다.

5월 맞이하여 다양한 특산물과 역사, 그 모든 것을 품은 자연까지 즐길 수 있는 보령으로 떠나는 건 어떨까?

관심 집중 콘텐츠

“국내 최고 인기 관광지에서 4톤 훔치려 했던 도둑들”… 최근 몸살 앓고 있는 단풍 명소

더보기

“전쟁 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해”… 백종원 사과에도 축제 방문객들 ‘분통’

더보기

“중국이 최초로?”… 놀라운 소식에 여행업계가 ‘들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