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 빨간 색, 빨간 옷
괴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홍고추와 붉은색의 봄꽃(튤립, 양귀비, 백일홍 등)이 띠는 빨간색에서 시작된 이 축제는 매우 독특하다.
빨간색을 상징적인 색으로 내세워 젊은 세대에게 제대로 인식될 수 있는 매운맛과 붉은색으로 세련되고도 재치 있는 괴산을 보여줄 수 있는 축제다.
빨간색을 사랑하거나, 매운 음식을 특출 나게 잘 먹거나, 빨간 꽃밭을 보고 싶다면, 누구든지 이 축제를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이색적이고 독특한 즐길거리가 있는 괴산으로 떠나보자.
빨간맛 페스티벌
오는 24~ 26일까지 3일 동안 충청북도 괴산에서 최초로 ‘2024 괴산 빨간 맛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동진천의 빨간 봄꽃길을 걷는 ‘빨간꽃길 괴산 걷기대회’가 있다. 100만여 송이의 새빨간 꽃들이 만개하여 붉은 물결을 자아낸다.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며 왕복 2km의 거리를 걷는 챌린지는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념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경품도 추첨한다.
또한 빨간 컬러분말을 맞으며 달리는 ‘빨간 맛 컬러런’, 김나영, 펀치 등의 가수가 준비한 무대인 ‘레드핫콘서트'(OST 콘서트), 매운맛 겨루기 대회인 ‘맵부심푸드파이터대회’, ‘빨간 맛 치어리더대회’, ‘레드댄스’ 등의 다양한 ‘괴산청년페스타’ 및 기획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부대프로그램으로는 괴산 읍•면별로 펼쳐지는 청백전 경기 ‘빨간 맛 운동회’와 꼬마농부 아티스트, 빨간 꽃화분 나눔 행사, 무료 사진 인 등이 있다.
더불어 푸드트럭 30대와 빨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빨간색 존’, 동진천변 봄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레드핫 포토존’ 등의 현장 이벤트가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빨간 맛 존에서는 빨간 의상이나 신발을 착용한 사람에 한해서(각종 액세서리는 제외) 10%를 할인해 준다.
24일 개막식에서는 SG워너비 이석훈, 경서, 퓨전국악밴드 등의 축하무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후기이벤트•SNS이벤트•초성퀴즈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민물고기 아쿠아리움
빨간맛 페스티벌을 즐겼다면 새로운 아쿠아리움으로 떠나보자. 충청북도에서 추진하는 민물고기 아쿠아리움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아쿠아리움이 개장했다.
5월 16일 괴산군에 위치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에서 충북 아쿠아리움 개장식을 열었다. 연면적 144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충북 아쿠아리움은 총사업비 112억이 투입된 만큼 다양한 전시실을 갖추었다.
350톤급인 메인수조를 비롯해 270도 수중 터널•충북레이크파크관•아쿠아포닉스 연구관 등 총 8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었다. 전시 물고기는 106종 4600여 마리로 관상어, 토종 및 외래 담수어류, 열대어 등이 다양하게 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충청북도는 충북수산파크에 있는 바닷고기와 쏘가리 연구시설도 개방해 함께 관람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단양군에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있다. 민물고기 234종 23000여 마리가 전시되어 있어 누적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충청북도 측은 새롭게 개장한 아쿠아리움을 다누리아쿠아리움처럼 충청북도 대표 생태관으로 육성할 것이라는 포부와 함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학습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5월을 맞아 이색적인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괴산으로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