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진 이 사람, 10개월만에 근황 전해져 화제

10개월만에 근황 알려져
출처: 뉴스1

지난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멤버인 전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의 소식이 드디어 들려왔다. 무려 10개월만이다.

그가 최근 석방되어 25일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관계자에 따르면 손준호 선수는 지난해 5월 12일에 구금된 후 약 10개월 만에 석방되어 한국 땅을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하여 “중국 당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손준호 선수의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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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 가족과의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20여 차례에 걸친 영사 면담과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외교부는 “개인의 신상에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구금된 손준호

지난해 5월, 중국 프로축구 팀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가 뇌물 수수 혐의로 중국 정부에 의해 형사 구류되었다고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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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중국 외교부의 정례 브리핑에서는 “최근 한국 국민이 랴오닝성 공안기관에 의해 뇌물수수 혐의로 법적 절차에 따라 구류됐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이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랴오닝성 공안기관이 선양에 위치한 한국 총영사관에 필요한 영사 통보를 했으며, 한국 영사관원의 업무 수행을 위한 편의 제공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손준호 측은 손 선수가 산둥 팀에 실력으로 인정받아 합류했으며,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연장 계약을 맺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었다.

출처: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당시 외교부 대변인은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움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당초 많은 국민과 손준호 선수의 지지자들은 그의 구금이 일시적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손준호 선수가 구속되어 수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충격을 받았다.

그런 그가 이제 10개월 만에 한국에 도착했으며, 손준호 측은 그동안 승부 조작 참여나 산둥으로의 이적 과정에서 금전적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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