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오래 사랑받는 이유가 있구나” … 77세에도 장기간 해외 촬영 가능한 여배우

여전히 연기 활동 활발한 배우 윤여정
20대 못지 않은 건강 관리 비법
출처 : 영화 <화녀> 스틸컷

아침에 일어나면 사과 4분의 1개만 챙겨 먹는다. 모닝 커피를 마신 뒤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치노팬츠와 스틸레토힐을 즐겨 신으며, 유창한 영어로 해외에서 상을 받는다.

현재 20대 여성들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여성의 삶이자, 많은 여성들이 꿈꿨던 삶이다. 소위 요즘 말로 한다면 ‘갓생’이라고도 표현이 가능하다.

바로 배우 윤여정이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다. 윤여정은 최근 영화 <미나리>의 주연 순자 역을 맡아, 미국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74세에 되는 해 여우조연상을 받는 기염을 토한 바가 있다.

출처 :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2030 연령대 여배우들도 외국 아카데미 수상을 하기 쉽지 않았다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70대에도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윤여정은 그야말로 배우 중의 배우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윤여정은 고령의 나이에도 연기 뿐만 아니라 나영석 PD 사단과 함께하는 <꽃보다 누나>, <윤식당> 등에 출연하는 이색 경력으로 70대에도 잦은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나이를 불문하고 승승장구하는 배우 윤여정이 tvN의 관찰 예능 <뜻밖의 여정>에서 자신만의 자기 관리 비법을 공개하였다.

출처 : TvN <뜻밖의 여정>

<뜻밖의 여정> 속 윤여정은 해외 일정에도 모래주머니와 아령을 가져와 일정을 동행한 이서진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윤여정은 매일 아침마다 근력 운동을 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방송에 나온 윤여정은 실제로 스쿼트와 팔굽혀펴기로 익숙한 듯이 근력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력 관리를 위하여 65세부터 근력 운동을 시작한 윤여정은 촬영을 위해서라도 트레이너와 일주일에 2~3번씩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인터뷰도 남긴 적이 있다.

간단한 운동이지만 늦은 나이에 실천하기 쉽지 않은 근력 운동을 윤여정은 지난 10년 동안 이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출처 : 연합뉴스

윤여정은 영화 <도그데이즈> 개봉을 앞둔 인터뷰에서 “이 나이에 해외를 오가며 촬영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정말 힘든 일이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이어 “배우의 일은 육체 노동이다. 현장에서 항상 내게 경로 우대를 해 줄 수는 없다. 평소에 잘 쉬고 운동하며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라고 대선배 배우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보여주었다.

해외 일정 속 영어 인터뷰도 스스로 해내기 위하여 끝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배우 윤여정은 “나같이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없다고 우등생 소리를 듣는다.”라는 말을 통해 체력 뿐만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와 성실성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네티즌들은 이런 윤여정의 태도에 “역시 대단한 분이시다”, “나도 본받아야겠다”, “존경스러운 분이다.”라는 반응으로 감탄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