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사상 첫 출시, 드디어 공개됐다”… 베일에 싸였던 국산 픽업트럭 공개

기아자동차 첫 픽업트럭
위장막 모델 공개
출처: 기아자동차

지난 11일, 기아자동차는 향후 출시될 자사의 첫 중형 픽업트럭의 이름을 ‘타스만(Tasman)’으로 결정했다 밝힌데 이어 최근 위장막 모델을 공개했다.

이 위장막은 ‘미처 가보지 못한 길'(The Paths Never Taken)이라는 주제 하에 호주·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호주의 자연을 추상화한 패턴이 적용되었으며, 특히 호주의 노을과 아웃백, 다채로운 바다 패턴을 통해 서핑 문화의 에너지와 열정을 파란색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출처: 기아자동차

타스만이라는 이름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타스마니아 섬과 타스만 해협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기아는 이번이 픽업트럭 시장 진출의 첫 발걸음이다.

기아는 타스만 픽업트럭이 “개척 정신과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반영하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이 픽업트럭은 내년부터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호주, 아시아 및 중동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차박과 같은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을 계획이며,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높은 수요를 보이는 픽업트럭 시장을 통해 기아의 전체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타스만은 기아가 개발 중인 프레임바디 픽업트럭으로, 초기에는 ‘모하비 픽업’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출처: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 (기아 픽업 타스만 스파이샷)

또한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우파TV’에서 포착된 타스만의 실물은 픽업트럭의 강인한 매력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보여줬다.

전면부에는 기아 최신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세로형 LED 헤드램프가 장착되어 있으며, 쏘렌토나 카니발의 디자인보다는 북미 전략형 SUV인 텔루라이드와 유사한 인상을 주고 있다.

또한 위장막 내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될 예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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