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1일 발표, 옛 스승 난감하겠네”… 이강인 국대 선발 놓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도 화제

찬46.9% VS 반40.7% 의견 엇갈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매우 영예로운 일이다.

그 만큼 전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는데 그에 따른 책임감과 비판에도 직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최근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이강인이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이강인 선수는 이전에 발생한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그는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며, 선배 및 동료들에 대한 자신의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이를 두고 국민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갈리는 가운데 최근 조사된 설문조사가 화제다.

출중한 실력 VS 조직력 와해, 국민여론은?

최근 국내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를 국가대표로 다시 선발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이 46.9%로 조사되었다.

출처: 리얼미터
출처: 리얼미터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요청으로 지난 5일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화해소식이 전해진 뒤 이뤄진 이번 조사는 ‘팀 내에서의 비중과 실력을 고려하여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46.9%로,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조직력과 협동성이 중요하므로 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40.7%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2.5%였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이는 이강인 선수의 국가대표팀 선발에 대해 여전히 여론이 명확하게 갈리고 있음을 보여주며, 응답자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함을 나타다.

스승의 선택에 모두가 주목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이 오는 11일,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선수 명단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황선홍 감독이 11일 오전 11시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이 두 팀의 명단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대표팀 명단 발표와 관련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선수 명단을 보도 자료를 통해 발표해왔으며,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 시에만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황선홍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후, 임시 감독으로 임명되어 오는 3월 태국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연전을 지휘하게 된다. 

특히, 이강인 선수(파리 생제르맹)의 발탁 여부가 큰 관심사다.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 선수는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났다. 

당시 황선홍 감독의 지도 아래,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하는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강인 선수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 혜택까지 받게 되었다.

황선홍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자마자 내려야 할 어려운 결정들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18일 서울 목동이나 경기도 고양에 소집되어 21일과 26일에 열리는 태국과의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