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대되는 보랏빛 꽃 물결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는 다음달 8일부터 23일까지 동해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동해시는 약 20,000㎡(약 6,000평) 넓이의 무릉별유천지 내에 있는 야외 라벤더 정원에 1,500주를 추가 식재하여, 총 13,000주의 라벤더가 방문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온실 내 100평 규모의 라벤더 팜에서는 2,200주의 라벤더와 함께 하늘에 매달린 듯한 박쥐난과 반다 등을 심어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부제는 ‘lavender_LOVEnder'(라벤더로 두드리는 마음)로,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쇄석장 앞 부스, 거인의 휴식, 호수보라 정원, 총옥호 주변을 지나 쇄석장으로 돌아오는 2km 코스에서 트래킹을 통해 청옥호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라벤더 클래스, 라벤더 살롱, 라벤더 힐링 요가, 프러포즈 존, ‘오늘은 내가 라벤더’ 테마를 포함한 키즈 놀이터와 라벤더 그림 대회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뿐만아니라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축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푸드 존을 마련해 여러 가지 먹거리도 제공된다.
동해시장은 “라벤더와 다채로운 계절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청옥호 둘레길을 걸으며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벤더 축제가 열리는 무릉별유천지는 그 장소의 특별함이 있다.
이곳은 과거 석회석을 채취하던 무릉3지구로, 40년 동안의 채굴 활동을 종료하고 이제는 다채로운 체험시설과 두 개의 에메랄드색 호수를 갖춘 독특한 관광 명소로 변모했다.
무릉별유천지는 무릉계곡의 바위에 새겨진 글귀로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유토피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웅장한 석회암 절벽과 채광이 끝난 자리에 형성된 에메랄드 빛 청옥호와 금곡호는 이곳의 특별함을 잘 나타낸다.
스카이글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오프로드 루지, 롤러코스터 스타일의 집라인과 같은 체험 시설들은 방문객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