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컨설팅에 메이크업 쇼까지”… 마스크 해제와 동시에 뷰티·유통업계 활발한 움직임

더 현대서울 14~16일까지 구찌 제품 메이크업 쇼
피부톤에 맞춰 파운데이션 제작해주는 ‘아모레퍼시픽’
1대1 화장 컨설팅 해주는 ‘뷰티 살롱’

코로나19로 인해 의무로 착용했던 마스크가 전면 해제되고 혹독했던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계절이 바뀌게 되면서 뷰티업계가 점차 들썩이고 있다.

뷰티업계와 유통업계는 그동안 의무로 착용해왔던 마스크가 전면 해제된 첫 봄을 맞아 예쁘게 꾸미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던 고객들의 꾸미고자 하는 욕구에 발 맞춰 뷰티 관련 오프라인 행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한동안 제한적으로 진행되었던 백화점 ‘메이크업 쇼’역시 속속들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모델이 구찌 뷰티 제품을 이용해 선보이는 메이크업 쇼가 서울 여의도 더 현대서울 1층 구찌 뷰티 매장에서 진행된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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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진행되는 메이크업 쇼에서는 얼굴 전체에 쓰는 색조 메이크업 제품과 향수에 대한 소개가 같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지난 2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는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가 메이크업 쇼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객과 1대 1로 진행하는 메이크업 컨설팅 행사도 만나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오프라인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 ‘뷰티 살롱’에서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곳에서는 맥·바비브라운·메이크업포에버·나스·지방시뷰티 등 16개 색조 화장품 브랜드가 함께한다.

이 같은 행사에 고객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먼저 신청 접수를 시작한 3개 브랜드는 불과 3일만에 1,000명이 접수하며 조기마감되는 바람에 크게 놀랐다.

뷰티 살롱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롯데백화점 모바일 앱을 이용해 희망하는 브랜드와 점포, 일정 등 을 고른 뒤 예약하면 된다. 게다가 오는 30일까지는 메이크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웰컴·구매 기프트도 제공한다고 알려져있다.

출처=뉴스1
출처=뉴스1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아모레 성수’에서 지난 1일 부터 헤라의 대표 제품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을 총 125개 색상으로 구성해 내 피부톤에 꼭 맞는 색상으로 파운데이션을 만들어주는 이벤트인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카이스트 특허 기술이 탑재된 프로그램을 사용해 피부톤을 측정한 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적합한 파운데이션 색상을 안내한다. 이어 현장에서 즉시 전문 조제 관리사가 파운데이션을 제조해준다.

나아가 측정된 피부톤을 이용해 나에게 잘 어울리는 색조 메이크업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헤라의 주요 제품 샘플이 담긴 커스텀 키트를 개인의 피부톤과 타입에 맞춰 제공한다.

뷰티 기획전도 활발

뷰티 관련 시장이 활발해져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와 협업한 기획전이 속속들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온과 롯데백화점은 LVMH코스메틱스와의 협약을 맺고 이를 기념해 오는 9일까지 ‘LVMH 뷰티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출처=겟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겟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어 “겔랑, 메이크업 포에버, 베네피트, 지방시, 프레쉬 등 5개의 LVMH 코스메틱스 브랜드를 롯데에서 단독 혜택으로 만나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의 뷰티 전문관인 ‘온앤더뷰티’는 9% 최대할인 및 최대 7%의 카드 즉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점의 L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하기도 한다. 이외에 롯데백화점 역시 브랜드별로 단독 혜택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과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 서울 위크’라는 행사명을 가지고 총 11개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최대 5만원의 적립금까지 지급하는 이 행사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최대 규모 샘플 행사 ‘코스메틱페어’ 개최

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오자 신세계 백화점은 ‘코스메틱페어’를 열고 화장품 수요를 선점하기위해 나선다.

출처=뉴스1
출처=뉴스1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자 나들이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화장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지난 3월 한 달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35.7%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 백화점이 전지점에서 진행하는 이번 코스메틱페어는 총 70여 개의 인기 화장픔 브랜드가 참여하고, 랑콤, 입생로랑,키엘, 비오템 등에서는 봄에 사용하기 좋은 무료 샘플 4만여 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브랜드의 샘플과 점포를 선택한 뒤 쿠폰을 다운받아 해당 매장에 방문해 직접 보여주면 된다. 

입생로랑은 퓨어샷 크림 3㎖, 비오템 은 스킨케어 베스트 2종 샘플과 키엘의 미드나잇 리커버리 클렌징 오일 40㎖ 등을 제공한다.

출처=겟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겟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또한, 일부 브랜드의 경우 모바일 앱애서 한해 10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 제휴 카드로 화장품을 구매 한 뒤 마일리지를 적립한 고객들은 누적된 금액에 따라 금액대별 10%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기도 한다.

화장품의 마일리지 적립은 3개월동안 각 점포에 위치한 사은품 행사장에서 할 수 있고, 상품권은 7월 1일~7월 31일까지 증정한다.

한편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스크 쓸땐 화장 안해서 편하긴 했는데 다시 화장해야겠네…”, “지난 3년 동안 너무 안꾸미고 살았네 이젠 좀 꾸며야겠다”, “얼마만에 뷰티 행사냐 너무 재밌겠다”, “화장안한지 오래되서 어떻게 했었는지 까먹었다”, “오 샘플 증정이라니 행사에 참여해볼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