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넘치는 대세 아나운서
빈말로 넘길수도 있었는데 약속 지켜…
때때로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색한 분위기를 풀거나 인사치레로 빈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방송 업계에서는 이미지 관리를 위해 연예인들이 가끔 이런 빈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방송계에서 털털한 매력으로 독특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다.
지난해부터 방송에 일상적인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그가 다시 한 번 그의 진정성을 보여줘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촬영 중 만났던 일반인 예비부부의 결혼식 사회자로서의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울릉도 여행 도중 만난 이 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자청한 김대호는, 약속대로 지난 27일 대구의 한 결혼식장에서 사회를 보았다.
그는 방송 당시 예비부부를 우연히 처음 만났고 이들에게 “사회자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라며 선뜻 도움을 제안했고, 실제로 연락처를 교환하며 이 약속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결혼식 당일, 김대호는 그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유쾌한 모습 그대로, 사회를 맡아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으며 행사를 빛냈다는 후문이다.
뉴스1이 입수한 사진에 따르면, 정장을 차려입은 그는 야외 결혼식에서 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품격 있는 진행을 보여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형 진짜로 갔네”, “김대호 아나운서 정말 인성 좋으신분 같다”, “이 사람은 방송에서 보면 진정성이 넘치더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래, 지난 2023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그는 2023년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사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