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도 부모님과 함께 찾는대요”… 세대를 잇는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나들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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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오경택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무더운 여름에는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보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골목 여행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는 한 음악인의 흔적을 따라 걷는 길은 일반적인 벽화거리와는 전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골목 곳곳에는 그의 삶과 음악을 담은 예술 작품이 이어지고,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익숙한 노랫말과 조형물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길지 않은 거리지만 천천히 걸을수록 다양한 작품과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도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오경택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여름 저녁에는 비교적 선선한 분위기 속에서 감성적인 골목 산책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7월, 음악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골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김광석다시그리기길

“김광석의 삶과 노래를 담은 벽화와 조형물”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오경택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2238에 위치한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가수 고(故)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을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벽화거리다.

이곳은 2010년 ‘방천시장 문전성시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으며, 같은 해 11월부터 중구청과 11개 팀의 작가들이 참여해 골목을 새롭게 꾸몄다. 현재는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소이자 많은 여행객이 찾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골목은 약 350m 길이로 이어진다. 벽면을 따라 걷다 보면 김광석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벽화와 조형물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말아주는 모습,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 등 생전의 따뜻한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현했으며, 그의 대표 노래 가사도 골목 곳곳에 함께 새겨져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오경택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음악과 추억, 이야기가 함께 흐르는 거리라는 점에서 다른 벽화거리와 차별화된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벽화와 조형물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담고 있어 골목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밝은 햇살 아래 벽화의 색감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해 질 무렵에는 한층 감성적인 분위기가 연출돼 많은 여행객이 산책을 즐긴다.

골목 자체가 하나의 야외 전시장처럼 꾸며져 있어 천천히 걸을수록 새로운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도 크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오경택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이곳에서는 매년 가을 방천시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그의 노래를 부르며 음악과 추억을 함께 나누고, 방문객들은 공연을 통해 김광석의 음악 세계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여름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골목을 둘러보며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기기에 좋은 여행지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화장실은 마련돼 있지만 별도의 주차장은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여행 관련 문의는 대구관광정보센터(053-627-133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음악이 남긴 추억과 골목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을 찾고 있다면, 이번 7월에는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을 걸어보자. 시간이 흘러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감성 여행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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