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고 해외인 줄 알았다”… 해발 1118.8m 정상에서 만나는 초록고원 힐링트레킹

댓글 0

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경기 (정선군 민둥산)

여름 산행은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국내에는 나무보다 드넓은 초원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산이 있다.

해발 1,100m가 넘는 정상부에는 탁 트인 구릉과 푸른 초원이 이어지며, 국내보다 유럽의 고원지대를 연상시키는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석회암 지형이 오랜 시간 만들어낸 자연의 흔적은 일반적인 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볼거리다.

여름에는 초록빛 능선과 카르스트 지형이 어우러지며 계절 한정의 이색 풍경을 선사하고,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산 전체를 뒤덮으며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경기 (정선군 민둥산)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초록 융단이 가장 싱그럽게 펼쳐지는 지금이야말로 이곳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는 시기다. 이번 7월 꼭 걸어봐야 할 특별한 고원 산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민둥산

“초원 위 펼쳐지는 고원 풍경과 힐링 트레킹”

출처 : 정선군 SNS (정선군 민둥산)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민둥산은 해발 1,118.8m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정상부에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아 ‘민둥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넓게 펼쳐진 초원과 완만한 구릉 지형 덕분에 ‘한국의 알프스’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산악 풍경과 달리 시야를 가리는 숲이 적어 정상에 오르는 내내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7월 민둥산의 가장 큰 볼거리는 초록빛으로 물든 돌리네 풍경이다. 돌리네는 석회암이 오랜 시간 침식되며 만들어진 움푹 파인 카르스트 지형을 의미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경기 (정선군 민둥산)

여름철에는 이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작은 연못을 이루고, 주변의 푸른 초원과 어우러져 마치 스위스 고원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지형과 풍경이 동시에 펼쳐져 여름 산행지 가운데서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민둥산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산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초록빛 능선과 돌리네가 주인공이라면, 10월 중순에는 정상부 평원이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은빛 억새로 뒤덮인다.

이 시기에는 민둥산 억새축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많은 등산객과 여행객이 찾는다. 하나의 산에서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민둥산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다.

출처 : 정선군 SNS (정선군 민둥산)

등산 코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증산초등학교 코스는 완경사 노선 3.2km로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되며, 급경사 노선은 2.6km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보다 짧은 산행을 원한다면 능전마을(발구덕)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발구덕마을까지 차량이나 셔틀버스로 이동한 뒤 정상까지 오르는 방식으로 비교적 부담이 적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차량 통제가 시행되므로 정선군이 운영하는 주말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셔틀버스 이용료는 1만 원이며 이 가운데 5천 원은 지역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보다 긴 산행을 원하는 경우에는 약 4.9km 길이의 삼내약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출처 : 정선군 SNS (정선군 민둥산)

교통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청량리역에서 민둥산역까지 운행하는 일반 열차와 정선아리랑열차(A-train)를 이용하면 기차 여행과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자가용 이용 시에는 증산초등학교 주차장이나 능전마을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푸른 초원이 펼쳐진 정상과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은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민둥산만의 특별한 풍경이다. 이번 7월, 초록빛 능선을 따라 걸으며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이국적인 풍경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무서운데 또 걷고 싶다”… 올여름 도전 욕구 자극하는 출렁다리 시니어 무료여행지

더보기

“정상에 오르는 순간, 탄성이 터졌다”… 시원한 폭포와 웅장한 암릉이 만드는 명산 여행지

더보기

“낮에 갔다 밤까지 있었어요”… 여름 주말마다 사람 몰리는 당일치기 수도권 여행지

더보기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