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하자마자 시선 강탈”… 이국적인 느낌 가득, 세계 불상•통일 돌탑•진신사리 품은 사찰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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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용인시 ‘와우정사’)

무더운 7월에는 단순히 시원한 장소를 찾는 것을 넘어 색다른 풍경과 깊이 있는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가 더욱 주목받는다.

우리나라에는 일반적인 사찰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품은 공간이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셔온 수천 점의 불상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마치 해외 불교 유적지를 여행하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거대한 불두와 길이 12m에 이르는 와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불상까지 곳곳이 압도적인 볼거리로 채워져 있다.

산세를 따라 이어지는 사찰 경내는 여름철 짙은 녹음과 어우러져 더욱 웅장한 풍경을 완성하며, 역사와 예술, 종교문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용인시 ‘와우정사’)

이번 여름 색다른 사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와우정사

“높이 8m 불두와 향나무 와불, 세계만불전이 있는 문화 공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용인시 ‘와우정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로 25-15에 위치한 와우정사는 대한불교 열반종의 본산이자 호국사찰이다.

1970년 실향민인 해월삼장법사(속명 김해근)가 민족 화합과 나라의 평화를 기원하며 창건했으며, 연화산의 48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싼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대표적인 불교문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와우정사의 가장 큰 특징은 규모와 다양성이다. 경내에는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 중국,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모셔온 불상 3천여 점이 봉안돼 있다.

하나의 사찰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불교문화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드문 공간으로, 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용인시 ‘와우정사’)

사찰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높이 8m에 이르는 초대형 불두다. 웅장한 규모 덕분에 와우정사의 상징으로 꼽히며 많은 방문객이 가장 먼저 사진을 남기는 대표 포토존이기도 하다.

이어 산중턱으로 오르면 길이 12m, 높이 3m의 거대한 와불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불상은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향나무를 깎아 제작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를 자랑한다.

경내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불교 문화유산이 이어진다. 황동 10만 근을 사용해 10년에 걸쳐 제작한 장육오존불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무게 12톤의 통일의 종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타종된 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청동미륵반가사유상과 석조약사여래불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용인시 ‘와우정사’)

특히 와우정사가 자랑하는 문화재 가운데 하나는 세계 최대이자 유일한 석가모니 불고행상이다.

수행을 위해 극한의 고행을 실천하던 석가모니의 모습을 형상화한 불상으로, 본체는 백옥, 좌대는 청옥으로 제작됐다. 일반 사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불상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열반전에 오르는 계단 옆에는 통일의 돌탑도 자리한다. 세계 여러 나라의 성지에서 가져온 돌을 하나씩 쌓아 완성한 이 돌탑은 세계 평화와 민족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와우정사의 창건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또 다른 핵심 공간은 세계만불전이다. 이곳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셔온 다양한 불상이 전시돼 있으며,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조성됐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용인시 ‘와우정사’)

와우정사는 이와 함께 인도와 스리랑카, 미얀마에서 들여온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으며, 파리어 대장경과 산스크리트어 장경도 함께 보관하고 있다. 삼보를 모두 봉안한 사찰이라는 점 역시 와우정사의 중요한 특징이다.

와우정사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는 031-332-2472로 가능하며, 자세한 관광 정보는 용인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불교문화와 압도적인 규모의 불상, 그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상징물이 조화를 이루는 와우정사는 일반적인 사찰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7월, 자연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사찰 여행으로 깊은 여운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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