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힐링 원하는 사람만 보세요”… 한적함 끝판왕 가시연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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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홍정표 (강릉시 경포가시연습지)

1970년대 농경지 개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매립되어 자취를 감췄던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이 약 반세기 만에 기적처럼 부활한 생태 스폿이 있다.

땅속에 오랜 세월 묻혀 있던 매토 종자가 복원 사업을 통해 마침내 깨어나며 대규모 군락을 형성한 이 보존 구역은 자연의 경이로운 생명력과 환경 복원의 가치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한여름 7월과 8월 사이가 되면 수면 위로 잎을 올리는 신비로운 희귀 식물과 함께 흰색과 분홍색의 아련한 색감을 자랑하는 연꽃, 각시수련 등이 자태를 드러낸다.

물길을 따라 잘 조성된 목재 데크길과 한적한 둘레길은 방문객들에게 고요한 휴식을 선사하며, 호수와 어우러진 조각공원의 예술 작품들이 운치를 한층 높여준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홍정표 (강릉시 경포가시연습지)

또한 수달을 비롯해 다양한 수생곤충과 다채로운 종의 철새가 번식하고 서식하는 청정 생태계의 보고로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뛰어난 교육적·생태적 가치를 선사한다.

역사적 고택과 유적지들이 근거리에 밀집해 있어 자연 생태 탐방과 고전적 인문학 여행을 동시에 완성할 수 있는 최적의 여름철 휴가지다.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경포가시연습지

“50년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멸종위기종의 반전, 입장료·주차비 zero로 즐기는 청정 생태길”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홍정표 (강릉시 경포가시연습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운정동(경포로 330 일원)에 위치한 경포가시연습지는 강릉을 대표하는 생태 습지공원이다.

이곳은 과거 농경지 개간으로 사라졌던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가시연꽃이 습지 복원 사업을 통해 50년 만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곳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과거 땅속에 오랜 시간 묻혀 있던 가시연 매토 종자가 복원 작업을 거치며 자연 발화해 대규모 군락을 형성한 생태계의 기적적 공간이다.

7월과 8월 중순을 지나 9월 초 사이 방문하면 만개한 일반 연꽃, 수련, 각시수련, 그리고 신비로운 자태의 가시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홍정표 (강릉시 경포가시연습지)

흰색과 분홍색 등 아련한 색감의 꽃들이 향연을 이루는 수면 위로 목재 데크길이 정교하게 조성되어 있어 힐링 산책을 즐기기 좋다.

아울러 호수를 끼고 걷는 한적한 둘레길과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예술 조각품들이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이곳은 수달, 다양한 수생곤충, 다채로운 조류 및 철새 등 수백 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청정 구역으로, 생태계 관찰을 위한 가족 단위 관람에 매우 적절하다.

방문자센터에는 자연환경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습지의 역사와 생태에 관한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더욱 깊이 있는 탐방 체험을 원한다면 강릉생태관광협의회를 통한 사전 예약을 활용하면 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홍정표 (강릉시 경포가시연습지)

경포가시연습지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관람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다. 현장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습지 주변의 아름다운 꽃과 호수를 관람하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다만 7월과 8월 여름철에 방문할 때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열에 대비해 양산, 우산, 모자 등을 필수로 챙기는 것이 좋다.

공원 인근에는 경포대, 경포해변, 오죽헌, 강릉선교장, 허균·허난설헌 생가터 등 강릉의 핵심 역사·문화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생태 탐방과 역사 기행을 연계한 알찬 동선을 구성할 수 있다.

반세기 동안 갇혀 있던 생명이 다시 꽃을 피워낸 청정 습지의 풍경은 답답한 일상에 맑은 숨통을 트여준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홍정표 (강릉시 경포가시연습지)

이번 7월, 자연의 기적과 잔잔한 꽃물결이 기다리는 강릉의 생태 습지로 여유로운 여정을 떠나보자. 분명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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