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추천 여행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면서도 수문학적 경관과 인문학적 유산이 결합된 수변 공간은 현대인에게 깊은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수면 전체 면적이 호수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수역은 사계절에 걸쳐 독창적인 자연 미학을 연출한다.
특히 연꽃이 수면을 뒤덮는 7~8월 한여름철은 전통 명승지의 경치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힐 만큼 고유한 생태학적·경관적 가치를 지닌다.
여기에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문학적 자취와 역사적인 기념물이 수변을 따라 정갈하게 녹아들어 있어 사색과 휴양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과거 전통 유원지의 고즈넉함과 현대적 야간 경관 조명 기술이 조화를 이루어 밤낮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하는 점도 매우 독보적이다.

전통 한옥 건축물과 전통 담장을 품은 수변 산책로가 수면과 맞닿아 만드는 야경 포토존은 대체 불가능한 시각적 감동을 선사한다. 자연 생태와 인문학, 야간 경관이 정교하게 결합된 도심 속 복합 힐링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덕진공원
“전주 8경의 연꽃 풍경과 밤하늘 수놓는 야경의 대체 불가능한 반전 매력”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에 위치한 덕진공원은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시민공원이자 전통과 현대, 문화와 자연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도심 속 복합 문화 공간이다.
공원 전체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심부의 덕진호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7월과 8월은 연꽃이 호수 전체에 만개하며 ‘덕진채련’이라 불리는 전주 8경 중 하나의 장관을 완성한다. 연꽃이 진 뒤에도 호수를 따라 조성된 연화교가 전통 담장을 품고 있어 계절에 따라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자와 정자를 잇는 수변 산책로는 시민과 여행자의 추억이 오가는 문화의 길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1998년 대대적인 재정비를 거친 이후 옛 연화정 건물은 전통 한옥 형태를 유지한 채 도서관 공간인 연화당과 문화·쉼터 기능을 갖춘 연화루를 포함한 ‘연화정도서관’으로 탈바꿈하여 완성도 높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야간이 되면 덕진공 일대는 은은한 조명과 빛으로 물들며 낮과는 완전히 다른 환상적인 반전 풍경을 선보인다.
정자 내부에서 바라보는 호수 전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며, 밤하늘과 수면이 맞닿아 빛나는 공간은 여행객들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인 대표 포토존이다. 빛이 조성된 안전한 산책로는 늦은 시간까지 쾌적하게 거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호수 주변에는 신석정, 김해강, 이철균, 백양촌 시인의 시비가 나란히 들어서 있어 산책을 즐기며 한국 현대문학의 깊은 감성과 만날 수 있다.
이에 더해 어린이 헌장, 전봉준 장군 동상, 시민 갤러리 등 풍부한 기념물과 전시물이 마련되어 깊이 있는 사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단오절에 열리는 창포물 머리 감기 풍습 등 살아있는 전통문화 행사 역시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후 시설을 완벽히 개선하여 자연, 문학, 야경, 한옥 도서관이 정교하게 결합된 덕진공원은 전 연령층에게 각기 다른 감동을 선물한다.
연꽃의 푸르름과 밤하늘의 화려한 야경이 공존하는 이번 7월, 감성 가득한 덕진공원의 밤으로 피서를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