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슈퍼카 애스턴 마틴 밸러의 압도적인 디자인

애스턴 마틴 고급 스포츠카 밸러(Valor) 공개
창립 11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모델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고풍 디자인

12일 애스턴 마틴은 브랜드 창립 11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고급 스포츠카 모델인 밸러(Valor)를 공개했다.

애스턴 마틴 밸러는 총 110대로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이 모델은 애스턴 마틴 차량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고풍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애스턴 마틴의 역사와 유산을 기리기 위해 이전 모델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고전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선명한 라인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다.

110대 한정판, 애스턴 마틴 밸러의 디자인

밸러의 외관 디자인은 애스턴마틴의 오리지널 V8 밴티지와 1980년 르망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되었다.

차체는 카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체의 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면 및 후면 전단 패널과 후면 스트럿 타워 브레이스 바와 같은 기능들이 적용되었다.

밸러의 전면부는 낮게 배치된 원형 LED 헤드램프, 와이드한 그릴, 그리고 수직형 에어 커튼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측면부에서는 팬더 볼륨감이 강조되어 있으며, 이 모델은 공격적인 디자인의 21인치 휠과 애스턴마틴 전용으로 설계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S 5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실내는 신형 밴티지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레트로한 감성을 강조하고, 담백한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애스턴 마틴 밸러, 올해 말 첫 번째 고객 인도 이루어질 예정

밸러의 파워트레인은 5.2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로 완성되었고,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통해 후륜구동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밸러의 최고출력은 715마력, 최대토크는 76.8kgm를 발휘하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고, 엔진은 V12 밴티지와 공유되지만, 밸러는 최고출력에서 15마력 높은 성능을 보여주며 최대토크는 동일한 수치를 유지한다.

밸러의 가속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V12 밴티지의 경우 0-100km/h까지의 가속을 3.4초가 소요한다고 알려져 있어 비슷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밸러는 스포츠, 스포츠+, 그리고 트랙 모드를 지원하며, 각각의 모드에 따라 가속 페달의 응답성과 배기음 등이 세부적으로 조정된다. 여기에 밸러에는 차량의 특성에 최적화된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다.

한편, 밸러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산은 2023년 3분기에 애스턴 마틴의 게이던(Gaydon) 본사에서 시작될 계획이며, 올해 말에 첫 번째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