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코스모스가?”… 황화 코스모스 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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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물결의 황화 코스모스
출처 : 무궁화 수목원 공식 홈페이지

곧 여름의 더위가 가실 처서(處暑)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처서는 8월 22일로 처서 이후로는 여름철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물러나고 한결 쾌적한 날씨가 된다.

더위에 지친 많은 이들이 여름 휴가를 돌아온 뒤로 가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마음을 대변하듯 가을 꽃들도 서둘러 개화하고 있는 요즘이다.

8월에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가을 꽃으로는 코스모스를 빼놓을 수 없다. 가을 꽃 대표 코스모스는 빠르면 7월부터 만나볼 수 있는 꽃이기도 하다.

출처 : 홍천 무궁화 수목원 공식 홈페이지

특히, 잘 익은 벼처럼 주홍빛으로 넘실거리는 코스모스는 멀리서 보면 가을 햇살을 닮은 황금색 물결을 이루어 가을 날의 정취를 돋운다.

이런 황화 코스모스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홍천 무궁화 수목원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북방면 영서로 2937-12에 위치한 무궁화 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무궁화 테마 수목원으로, 독립운동가 남궁억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출처 : 홍천 무궁화 수목원 공식 홈페이지

무궁화 수목원은 8월에 방문하기 좋은 명소이긴 하지만, 무궁화 수목원에 오직 무궁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무궁화 수목원에는 112종의 무궁화를 비롯한 억새원, 배나무원 등 다양한 테마원 등이 있기 때문이다.

총 1072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무궁화 수목원은 7월 중순부터 황화 코스모스가 잔뜩 개화하여 아름다운 황금 물결을 형성하고 있다.

홍천 무궁화 수목원의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며, 3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올 여름에 무궁화와 황화 코스모스를 비롯한 여름 꽃들을 감상하기 좋은 국내 수목원을 찾고 있다면, 홍천 무궁화 수목원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섬마을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31-12에 위치한 무섬마을은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는 지형의 전통 마을로, 40여 가구의 고택들로 이루어져 있다.

출처 : 경북나드리 인스타그램

선비마을로 유명한 무섬마을의 지명은 원래 ‘수도리’라는 우리말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수도리는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말이다.

전통 한옥 체험이 가능한 무섬마을에서는 조선 후기에 사대부 가옥 30채와 100년도 넘은 고택이 16채 보존되어 있어,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고택에서의 한옥 스테이가 가능하다.

여름의 무섬 마을은 여름 꽃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에 머물러 있다. 잔뜩 쌓인 항아리 위로 떨어지는 배롱나무 꽃잎과 넓은 지대에 만발한 황화 코스모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여름에 평화로운 여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촌캉스 명소를 찾고 있다면, 영주에 있는 오래된 마을, 무섬 마을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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