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추천 여행지

숲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지만, 한여름의 숲은 가장 짙고 생명력이 넘치는 풍경을 선사한다.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도심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맑은 공기와 시원한 그늘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준다.
최근에는 단순히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을 보전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수목원이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숲길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 보행이 불편한 사람까지 함께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현대 수목원이 지향하는 중요한 가치다.

이번 7월, 자연과 사람이 함께 호흡하는 생태 숲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화담숲
“5km 무장애 숲길과 4,000여 종 식물이 함께하는 여름 힐링 여행”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에 위치한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운영하는 수목원이다.
2006년 4월 조성 승인을 받아 조성됐으며, 2013년 정식 개원했다. 현재는 국내 자생식물과 해외 도입식물을 포함한 약 4,000여 종의 식물을 보전·전시하고 있으며, 단순한 관람시설을 넘어 멸종위기 동식물의 복원과 생태계 보전을 목표로 운영되는 현장 연구시설이기도 하다.
‘화담’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름처럼 화담숲은 인간과 자연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을 지향하며 조성됐다.
기존 숲의 식생과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인위적인 느낌보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숲은 노고봉의 계곡과 능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곳곳에는 총 16개의 테마원이 조성돼 있으며 계절마다 서로 다른 식물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숲 전체를 뒤덮으며 시원한 숲길을 만들어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산책 코스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화담숲의 또 다른 장점은 누구나 편안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총 5km에 이르는 숲속 산책길 전 구간을 경사가 완만하게 조성해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객도 큰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노약자와 장애인도 숲속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보다 편리하게 숲을 둘러보고 싶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노레일은 1구간, 2구간, 순환 코스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1구간 성인·청소년·경로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2구간은 각각 7,000원과 6,000원이다. 순환 코스는 성인·청소년·경로 9,000원, 어린이 7,000원으로 운영된다.
화담숲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계절과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성인 1만1,000원, 청소년 9,000원, 경로 9,000원, 어린이 7,000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광주시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031-8026-6666으로 문의하면 된다.

화담숲은 아름다운 숲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 보전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이다. 이번 7월에는 짙은 녹음이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이 전하는 여유와 생명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껴보길 바란다.















맞아요, 여름에 숲길 걷는 게 정말 좋은데. 특히 이런 조용한 곳은 도시 생활에 힐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