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다낭
설 연휴 앞두고 예약 취소 줄이어
베트남 관광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약 40%의 관광객 증가를 기록했지만, 최근 제주항공 참사의 여파로 한국인 관광객 수 급감이라는 뜻밖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1,76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97.6%에 도달하며 회복세를 보여줬다.
특히 한국은 베트남 관광객 수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외국인 방문객의 약 26%를 차지했다.
457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베트남 관광업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고객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한국인들이 저비용항공사(LCC) 이용을 꺼리면서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들은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는 베트남 주요 지역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푸꾸옥의 타인박 여행사는 참사 이후 예약이 약 30% 줄었으며, 단체 관광의 약 30%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또한, 푸꾸옥의 한 리조트 운영자는 예약이 약 10% 감소했으며, 이러한 상황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부 다낭의 한 4성급 호텔 역시 참사 이후 50명 이상의 예약 취소가 발생하며 큰 손실을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냐짱이 속한 카인호아성 관광협회는 한국인 관광객의 도착이 30~40% 감소했다고 말하며, 특히 12월부터 4월까지 이어지는 성수기 시즌에 이 같은 감소는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이 이처럼 큰 타격을 입은 배경에는 한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중국(374만 명)과 대만(129만 명)을 크게 앞섰다.
이는 베트남의 관광산업 회복을 가능하게 한 주요 요인이었지만, 이번 참사 이후 한국 관광객 감소는 역설적으로 베트남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베트남 주요 관광지들은 설 연휴를 앞둔 대목 시즌에 타격을 받으며, 숙박 및 항공 업계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2,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소 980조 동(약 56조 원)의 매출을 창출하며, GDP의 약 6%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한국인 관광객 감소라는 위기는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베트남 관광업계는 한국 관광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항공 안전 강화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푸꾸옥 남부.북부는. 콜롯세움 베네치아 모
방 너무많은 시설들이 베트남답지 못하다
수십만 그루 대나무로 만들었을 집이 제일 인상 깊었다
제주 공항으로 하지말고 .무안공항 이라고하면 괜찮아 질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