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또는 ‘파도’ 위로
짜릿한 액티비티 여행지 5곳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 눈으로 보기만 해도 좋지만, 몸으로 직접 느끼는 경험이 기억에 훨씬 더 오래 남는다.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활동적인 여행을 즐기면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이 시기에 맞춰 한국관광공사는 5월에 방문하기 좋은 ‘짜릿함이 가득한 액티비티’ 다섯 곳을 추천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러 떠나보자.
가평 브릿지 짚라인
‘브릿지 집라인’은 경기도 가평 중심지에서 가까운 칼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천혜의 자연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2,418m로 국내 최장길이를 자랑하는 가평 ‘브릿지짚라인’은 셔틀차량도 마련되어 있어 이동도 편하다.
총 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m에서 최대 500m까지 다양한 길이의 7개 집라인 코스와 하늘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1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방문객들은 차량을 이용해 상부 1코스로 올라간 후,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코스를 시작으로 점점 더 긴 코스를 체험하며 산과 계곡을 가로질러 내려온다.
특히 후반부의 300m에서 528m에 이르는 긴 코스들은 짜릿한 집라인 체험과 함께 아름다운 칼봉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평창 어름치마을
동강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함께 감입곡류, 기암괴석, 그리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펼쳐져 있는 멋진 풍경의 대명사다.

이 지역은 석회암 지대로, 크고 작은 동굴이 많아 동굴 탐험의 매력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어름치마을에서는 래프팅과 동굴 탐험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동강 래프팅은 다양한 코스와 난이도를 즐길 수 있다.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으며,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순수한 동굴 환경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도 경험할 수 있다.
홍성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홍성 남당항에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형 네트어드벤처가 개장했다. 이 새로운 놀이 시설은 남당항 수산시장 옆 해양분수공원에 위치하며, 여러 층의 그물 네트로 구성된 거대한 해양 요새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미로 같은 좁은 길, 수직 터널과 슬라이드가 있으며, 볼파크에서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뛰어놀 수 있다.
높이 뛰어올라면 주변의 죽도와 안면도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의 해양분수공원은 음악 바닥분수와 트릭아트 포토존이 있는 거대한 분수 광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노을 전망대에서는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부산 광안리 SUP Zone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약 500m 구간에 걸쳐 ‘섭 존'(SUP Zone)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서서 노를 젓는 섭(SUP, Stand Up Paddleboard)이라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초보자도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다.
광안리의 ‘섭’ 체험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 밤에는 화려하게 빛나는 광안대교의 전경을 감상하면서 더욱 특별해진다.
또한, 모래사장에서는 SUP 요가도 진행되어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해변 근처에는 ‘섭’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이 모여 있어, 샤워장과 파라솔, 포토존 등 잘 갖춰진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강습과 장비 대여를 포함해 35,000원에서 50,000원 사이이며, 프로그램은 2~3시간 동안 진행된다.
전남 영암 국제카트경기장
영암국제카트경기장은 1222m 길이의 트랙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의 카트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F1 머신을 연상시키는 소형 경주용 카트를 체험할 수 있으며, 스피드와 승차감, 엔진 소리가 매우 인상적이다.
카트 체험을 위해서는 주행 신청서 작성, 안전 장비 착용, 그리고 교육 참여가 필수다. 트랙은 직선과 곡선이 연결되어 있으며, 일반인들은 대개 10분 동안 4~5회 트랙을 주행한다.
또한, 교육장이 위치한 건물 2층에는 4D극장, VR 레이싱, 드론, 롤러코스터, 래프팅 등 다양한 가상체험시설이 갖춰져 있고, 옆에는 RC카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