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해”… 백종원 사과에도 축제 방문객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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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모은 통영 해산물 축제
비와 긴 대기 줄로 불만 폭주
“비 속에서 우산 쓰고 음식을”
출처 : 통영시 인스타그램

지난 주말, 통영에서 열린 해산물 축제 ‘어부장터’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성황을 이루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방문객들이 비 속에서 오랜 시간 음식을 기다리며 불편을 겪는 등 축제 운영 문제로 큰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한 네티즌은 “진짜 최악이였습니다. 체계가 아예 없습니다. ‘전쟁 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하였다.

출처 : 백종원 유튜브

더본코리아를 이끄는 백종원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미흡한 준비에 대해 고개를 숙였으나, 이번 축제는 “백종원 믿고 갔다가 실망만 했다”는 참가자들의 비판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사과문에서 “첫날 악천후 속에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입장과 음식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던 점 등으로 방문객에게 불편을 준 것에 대해 깊은 사과를 전했다.

이어,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사과 영상을 준비 중이며, 향후 더 나은 축제 운영을 위해 교훈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축제에 다녀온 한 유튜버는 “우산을 쓰고 음식을 먹어야 했다”며 축제장에서 겪은 고충을 상세히 밝혔다.

출처 : 통영시

그는 빗물이 빠지지 않아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고, 긴 줄을 서서 음식을 받는데 최소 30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방문객들은 비에 젖은 음식, 통제 없는 긴 대기 줄, 열악한 현장 관리 등 불편 사항이 겹쳐 “여태 다녀본 축제 중 최악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백종원이 기획한 이번 통영 해산물 축제는 30여 종의 수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축제로, 멸치볶음김밥, 멍게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인파와 악천후로 인해 천막조차 준비되지 않아 음식 대기 줄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려야 했던 참가자들은 “백종원의 이름값을 무색하게 하는 부실한 운영”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출처 : 뉴스1

한 참가자는 “기상 예보에 따라 대비할 시간이 충분했는데도 불구하고 비를 맞으며 음식을 먹는 상황을 경험했다.

이런 기본적인 준비조차 부족했다는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축제 이튿날, 백종원이 직접 현장을 점검해 불편 사항을 파악했지만, 이미 악평은 퍼진 후였다.

이번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서의 혼잡과 불편은 최근 지역 축제에서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다.

구미 라면축제와 김천 김밥축제 등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인파로 인해 방문객들이 긴 대기 줄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다.

출처 : 뉴스1

구미 라면축제에서는 일부 방문객이 “라면 하나를 받기 위해 2시간 넘게 기다렸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백종원의 통영 어부장터 축제 역시 준비 과정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운영 상의 미흡함으로 참가자들 사이에 실망을 안겼다.

악천후에 대비하지 못한 비가림막 미설치와 긴 대기 시간 등 운영 미비는 개선은 향후 다른 축제에서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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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돈안드리고 한건 티남. 본인 이름값하려먄 좀더 쓰셨어야함.

  2. 고기만두1개당4,500원짜리2개사는데1시간걸려사서절반만먹고나머지1개반은그냥버렸어요,음식이너무짜고정말로맛이너무형편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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