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추천 여행지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경기도의 한 명소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와 원예학적 조화를 극대화하여 설계된 독보적인 원예 수목원이다.
1996년 5월에 처음 문을 연 이곳은 대학에서 원예학을 가르치던 한상경 교수가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직접 구상하고 명명한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이곳의 식물학적 가치는 매우 높은데, 한반도의 기후와 토양에 적응한 자생 식물은 물론이고 쉽게 접하기 힘든 희귀한 백두산 자생 식물 300여 종을 포함하여 총 5,000여 종에 달하는 방대한 식물 유전자원을 보유 및 관리하고 있다.
원내에 조성된 20개의 다채로운 주제 정원들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산책로와 정갈하게 가꾸어진 잔디밭, 화단으로 연결되어 보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한반도 지형 모양을 실제 조경 기술로 재현하여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화훼류로 장식한 하경정원은 조형미와 원예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울창하게 우거진 잣나무 숲 아래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피톤치드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기다 보면 도심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한여름의 짙푸른 녹음 속에서 오감을 깨우는 쉼터를 제공하는 이곳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아침고요수목원
“이끼와 꽃, 피규어로 직접 꾸미는 감성 테라리움 체험 프로그램”
이 자연 친화적인 공간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된다.
관람을 위한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6시이므로 원활한 둘러보기를 위해서는 늦어도 마감 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별도의 휴무일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언제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자차 이용객을 위한 주차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주차 요금은 무료다.
입장료는 개인 일반 기준으로 성인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이며 만 65세 이상 경로자와 국가유공자, 장애인을 위한 우대 요금은 9,000원이다.
가평군민의 경우 성인 8,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6,000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인 이상의 단체 관람객에게는 일반 10,000원, 청소년 7,500원, 어린이 6,500원, 우대 대상자 8,000원의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수목원 내부에는 위생적인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장시간 관람에도 불편함이 없다.
이곳은 수려한 자연 경관 덕분에 대중문화 콘텐츠의 배경으로도 수없이 등장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감성적인 연출이 돋보였던 영화 편지를 시작으로 조선 명탐정, 중독 등의 영화는 물론이고 황금빛 내 인생,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저글러스, 군주, 블랙, 학교 2017, 왕은 사랑한다, 내성적인 보스, 구르미 그린 달빛, 웃어라 동해야, 미남이시네요, 이 죽일 놈의 사랑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의 주요 배경으로 활용되었다.
이외에도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다큐멘터리 성공 다큐 최고다 등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미디어 속 명소를 직접 확인하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을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끼는 다채로운 유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천연 이끼를 활용해 나만의 작은 정원을 꾸미는 이끼 테라리움과 보존화 및 생화를 활용한 플라워 테라리움은 각각 18,000원에 체험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동물 피규어와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동물 테라리움은 17,000원이며, 직접 화분을 꾸미고 식물을 심어보는 프로그램은 11,000원에 참여 가능하다. 상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변동 사항은 대표 번호인 1544-6703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확인이 가능하다.
울창한 잣나무가 뿜어내는 시원한 숲바람과 천혜의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정원은 한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드는 완벽한 안식처가 되어준다.
원예학적 정교함 속에 피어난 수천 종의 이색 식물들과 미디어 속 감동적인 명장면들이 가득한 산책로는 가족,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7월, 자연의 위로와 예술적 조경이 공존하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