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핑과 설경 축제까지
가족 나들이로 즐거운 태백겨울축제

강원도 태백에서 겨울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축제가 열린다. 오는 2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태백겨울축제’는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며, ‘태백산 눈축제’에서 명칭을 변경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황지천 복원물길 등 태백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별빛 페스타’, ‘세계 대학생 눈조각 대회’, ‘태백산 눈꽃 전국 등반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강화했다.
태백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적인 눈꽃 관광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눈 조각 전시와 동계 스포츠 체험, 야간 조명 행사 등 겨울철 대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눈썰매장’, ‘눈꽃 코스프레 체험’ 등도 마련됐다.
특히 개막행사는 2월 8일 오후 2시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며,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세계 대학생 눈조각 대회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태백역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맞이 프로그램인 ‘Welcome to 태백’이 운영돼, 관광객들은 퀴즈 또는 챌린지를 통해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태백산국립공원에서는 등반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눈꽃 코스프레’ 이벤트에서는 배우들이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채 축제장을 돌며 방문객들과 포토타임을 갖는다.

또한, 국내외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눈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 대학생 눈조각 대회’도 열린다.
겨울 산행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위해 ‘태백산 눈꽃 전국 등반대회’도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태백산 정상까지 등반하며 장엄한 설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등반 후에는 따뜻한 음식과 함께하는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아래광장에서는 ‘바이애슬론’, ‘미니하키’, ‘컬링’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눈썰매장’과 ‘회전 눈썰매’도 마련돼 짜릿한 겨울 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기차 화덕’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군고구마 등을 구우며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했다.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황지연못에서는 티니핑 조형물이 세워진 ‘별빛 페스타’가 열려,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을 통해 태백의 겨울밤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캐치! 티니핑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체험존과 플레이존이 운영되며, 아이들이 캐릭터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태백 소원나무’에 새해 소망을 적어 걸 수 있으며, 1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느린 우체통’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태백겨울축제는 기존 ‘태백산 눈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눈 조각 전시, 야간 경관 조명,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공연, 등반대회, 동계 스포츠 체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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