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추천 여행지

충북의 중심에 자리한 충주시는 예로부터 물길이 아름다운 고장으로 유명하다.
남한강과 탄금호를 따라 펼쳐지는 자연경관 덕분에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호암지’와 야외 활동을 위한 ‘탄금호 피크닉공원’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가벼운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잔잔한 호수를 따라 산책하거나, 탁 트인 공간에서 바비큐와 불멍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다.

이번 봄, 자연과 함께하는 충주의 대표적인 나들이 명소로 떠나보자.
호암지
“도심 속 호수공원”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에 위치한 ‘호암지’는 호수면적 254ha, 제방높이 10m, 제방길이 255m, 둘레 4km에 이르는 도심 속 인공호수다.
원래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지만,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데크로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보조견 동반 산책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택견전수관, 우륵당, 청소년수련원, 충렬사, 충주박물관, 탄금대 등이 위치해 있어 연계 방문하기 좋다.

호암지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무료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탄금호 피크닉공원
“동계휴장 마치고 2월 21일 운영 재개”

충북 충주시는 ‘탄금호 피크닉공원'(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중앙탑길 150)이 동계 휴장을 마치고 2월 21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1만 750㎡의 부지에 자리 잡은 피크닉공원에는 대형(10∼12인) 2개, 중형(6∼8인) 10개, 소형(2∼4인) 13개의 피크닉장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이 인원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각 피크닉장은 테이블과 의자, 차양, ‘불멍’용 화로, 바비큐 화로를 갖추어 보다 편리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공원은 반려동물 동반구역과 일반구역으로 분리돼 있으며 실내외 세척장과 반려동물 놀이터도 함께 운영된다.

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요금은 소형 1만 원, 중형 1만 5천 원, 대형 2만 원이며, 충주시민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운영시간은 1회 차 낮 12시∼오후 4시, 2회 차 오후 6시∼10시이며, 매주 월·화요일은 휴무다.
충주시 관계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공원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