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개발에 쫓겨 두 번이나 짐 싸서 이사한 사찰이 있다?”… 흔치 않은 사연 품은 사찰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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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창원관광 (대광사)

1945년 광복 직후의 격동기와 6·25 전쟁의 수난사 속에서 민중의 신념과 결속으로 시작된 이 종교 구역은 현대 도시 개발의 역사적 혼란을 함께 통과해 온 독보적인 인문학적 서사를 품고 있다.

시대적 위기 속에서 수십 명 불자들의 자발적인 협력으로 터전을 마련한 뒤, 20평 규모의 법당과 칠성각, 요사채를 세우며 끈질긴 생명력을 증명했다.

1980년대 마진터널 개설이라는 거대 도시 기반 시설 확충에 따라 절터를 통째로 옮겨야 했던 두 번의 대규모 이전 역사를 지닌 흔치 않은 생존의 기록을 간직한다.

과거 이전 과정에서 신도들이 직접 손수 옮겨온 고유한 불상과 유물들은 오늘날까지 사찰 내부에 고스란히 남아 시대의 깊은 역사성을 고증한다.

출처 : 창원관광 (대광사)

오늘날 이곳은 단순한 예불 공간을 넘어 불교대학과 유치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사회 교육과 문화 체험의 산실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열려 있어 현대인에게 조용한 명사와 산책, 인문학적 휴식을 선사하는 이 특별한 도심 속 신앙 거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창원 대광사

“도시 개발에 밀려 두 번이나 절터를 옮겼다? 입장료 0원에 상시 개방되는 도심 속 반전 피서지”

출처 : 창원관광 (대광사)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303에 위치한 대광사는 불교의 깊은 전통을 보존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교육과 문화 체험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도심 사찰이다.

이곳의 태동은 1945년 해방 직후 혼란스럽던 시기로 슬며시 거슬러 올라간다. 6·25 전쟁 발발로 국가적 위기가 도래하고 종교 시설 유지가 극도로 어려워지자, 당시 주지였던 무상 스님과 신도 이장술, 팽무진장 등 수십 명의 불자들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진해 여좌동 산 25로 자리를 이동하여 약 20평 규모의 법당과 10평 남짓한 칠성각, 요사 3채를 신축하며 굳건한 터전을 다졌다.

그러나 1980년 마진터널이 새로 개설되는 과정에서 절터를 또 한 번 이전해야 하는 거대한 변화를 맞이했다.

출처 : 창원관광 (대광사)

당시 주지 운성 스님과 불자 허대근 등 지역 주민들이 다시 힘을 모아 현재 위치인 태백동 84-14 일대로 사찰을 옮겼으며, 법당 1동과 회관, 요사채 3동, 유치원까지 포함한 약 300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했다. 이는 단순한 건축 공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과 단단한 신념이 만들어낸 독보적인 결과물이다.

오늘날의 공간은 독경이나 참선만을 위한 고요한 구역에 머물지 않는다. 불교대학과 유치원을 직접 운영하며 지역 사회 교육 기관으로 차별화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불교문화를 정갈하게 안내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불교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넓은 문턱을 자랑한다.

과거 두 번의 터전 이전 당시에 신도들이 정성껏 옮겨온 불상과 유물들은 사찰 내부 곳곳에 보존되어 역사의 산증인 역할을 한다.

출처 : 창원관광 (대광사)

도시의 급격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두 번이나 자리를 옮기며 살아남은 사찰의 흔치 않은 생존 서사가 공간 전체에 정적을 깨고 은은히 스며 있다.

운영 시간은 별도의 제한이 없으며 연중무휴 상시 무료 개방된다. 주차 시설은 소형차 기준 약 30대가량 수용 가능한 전용 공간이 구비되어 있다. 이번 7월 말, 시끄러운 도심 속 소음을 벗어나 고요한 명상과 깊은 사연이 숨 쉬는 대광사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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