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개방 봄 여행지
지난해에도 극찬 이어져

가고 싶지만 마음대로 갈 수 없는 장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서울대 관악수목원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이곳은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조성된 수목원으로, 그 목적상 일반에게는 매우 제한적으로만 개방된다.
그런데 이번 봄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개방한다는 소식을 알려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안양시는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총 23일간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곳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모든 방문객은 오후 5시까지 퇴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목원에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관악수목원은 총 1554헥타르(㏊) 규모로 안양예술공원과 인접한 관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 안양시와 서울대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수목원을 한정적으로 개방해오고 있다.
이번 개방 기간 동안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방문하는 이들은 진달래길, 소잔디원, 수생식물원, 관목원, 참나무속 관찰로, 무궁화원 등의 다채로운 산책로와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또한 산림치유(아로마오일 마사지와 향기차 마시기), 목공체험(컵받침 제작), 숲해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수목원 내에서는 주차가 허용되지 않으므로, 방문객들은 인근의 안양예술공원 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개방 기간 중 29일에는 수목원 재정비를 위해 개방되지 않는다.
안양시는 지난해 한정 개방 기간에 수목원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목원 이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목원 개방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나자, 지난달 서울대학교 측과의 실무 협의를 통해 이번 봄에도 다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의 26일간의 개방 기간 동안에는 약 8만여 명의 방문객이 수목원을 찾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양시는 “수목원의 시범 개방은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명칭 변경과 앞으로의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수목원을 방문하는 안양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연구 목적의 수목원인만큼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는 안내 및 주의사항 철저히 지켜야한다. 산불 예방을 위해 인화물질의 반입 및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또한 음식물과 음료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일회용컵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텀블러 사용은 가능하다.
이외에도 카메라 삼각대와 돗자리의 반입이 금지되며, 반려동물의 입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내용 외에도 금지물품 들이 있으니 방문 전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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