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 오른다”… 20년간 동결했던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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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공원 자전거 요금 인상
24.11.6 평화의 공원
출처 : 발품뉴스 DB (11월 6일 평화의 공원)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공원을 가로지르고, 가을 단풍이 한강공원에 물들 무렵,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이동수단은 바로 자전거다.

자전거는 단순한 레저를 넘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 요금은 이런 수요에도 무려 20년간 변함이 없었지만, 내년부터 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24.11.13 샛강생태공원
출처 : 발품뉴스 DB (11월 13일 샛강생태공원)

서울시는 2005년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요금을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1인승 자전거 대여료는 시간당 3000원이지만, 내년부터는 3300원이 된다. 2인승은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추가 요금 부과 기준도 15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새로운 다인승 자전거와 전기동력 자전거 요금도 신설되었는데, 다인승은 2만 원, 전기동력 자전거는 9000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요금 인상 배경에 대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입법예고 기간 동안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11.6 평화의 공원
출처 : 발품뉴스 DB (11월 6일 평화의 공원)

인상된 요금은 2025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공자전거 서비스인 ‘따릉이’는 상황이 다르다. 따릉이 요금은 여전히 시간당 1000원으로, 15년째 동결 상태다.

적자 운영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교통복지와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요금 인상을 유보하며 시민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의 자전거 이용률은 OECD 국가들 중 최하위권으로, 교통수단으로써의 자전거 이용률은 3%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열악한 자전거 인프라와 자전거 교육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유럽이나 일본처럼 어릴 때부터 자전거 이용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자전거 중심 도시를 설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출처 : 발품뉴스DB (11월 6일 평화의 공원)

자전거는 기후위기 시대의 중요한 대안적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진행한 ‘에너지·기부 라이딩’ 캠페인은 올해에만 1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해 온실가스를 약 9만7000kg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자전거는 대기오염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과 정책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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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가상승률 ㅋㅋ 왜 내 월급은 상승을 안하고 계속 동결이야?

  2. ㅋㅋㅋㅋㅋ 그냥 전동킥보드 듣보잡 자전거 길거리에서 싹다 치우고 따릉이나 더 폭넓게 활성화하고 자전거 자전거도로 차도 따로 구분이나 시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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