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바다의 맛이 만나는
서천의 특별한 미식 여행

서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올해도 열린다. 매년 봄, 충남 서천군 마량진항과 마량리 동백나무숲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봄철 별미 주꾸미와 아름다운 동백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올해 축제는 2025년 3월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16일간 진행되며, 미식가들과 봄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최적의 여행지가 될 전망이다.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주꾸미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량진항에서는 매일 어부들이 조업을 통해 잡아 올린 주꾸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구이, 볶음, 샤부샤부, 튀김 등 다채로운 주꾸미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서천의 다양한 특산물도 함께 판매된다.
특히 주꾸미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이다.
축제에서는 단순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는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이다.
축제장 내 마련된 낚시 체험장에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관광객이 직접 주꾸미를 잡아보는 체험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 2시에 진행된다.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13,000원이다.

또한, 성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백정 선상낚시 체험’도 운영된다. 서면 마량진항에서 출발하는 선상 낚시는 주말마다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두 차례 진행되며, 1회당 20명으로 제한된다.
선상에서 직접 주꾸미를 낚아볼 수 있는 기회로, 낚시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3,000원이다.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동백나무숲 보물카드 찾기’는 동백나무숲에 숨겨진 보물카드를 찾아 운영본부로 가져오면 행사장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주말마다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공간인 ‘꾸미와 동배기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 컬러링,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동백꽃 키링 만들기, 잉어·금붕어 잡기 체험, 연날리기 체험, 풍선 아트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거리가 가득하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명소다. 이곳에서는 매년 3월이 되면 붉은 동백꽃이 만개해 절경을 이루며, 동백정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하면 화려한 동백꽃과 함께 주꾸미 맛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