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유채꽃 소식”… 설 연휴에 이른 봄 맞이하는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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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물결로 물든 제주
설 연휴 여행지로 각광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섭지코지)

제주가 유채꽃 개화 소식으로 이른 봄을 맞이하고 있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유채꽃이 제주에서 예년보다 빠르게 피어나며 설 연휴를 앞둔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유채꽃의 꽃말은 ‘쾌활’로, 그 의미만큼이나 생동감 넘치는 노란빛이 겨울의 끝자락에서 희망찬 봄을 예고한다.

보통 3~4월에 개화하는 유채꽃은 제주에서는 이례적으로 1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 휴애리 인스타그램

특히 서귀포시 일대의 휴애리자연생활공원과 섭지코지는 노란 유채꽃과 함께 제주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 겨울에 이른 봄빛 풍경을 만나보고 싶다면, 제주도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에 위치한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 대표 꽃 정원으로 꼽힌다.

출처 : 휴애리 인스타그램

특히 1월 말부터 시작된 유채꽃 개화로 설 연휴 동안 방문객들에게 이른 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유채, 매화, 수국, 핑크뮬리, 동백 등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리며, 현재 진행 중인 동백 축제(1월 31일까지)가 끝나면 4월 6일까지 유채꽃 축제가 이어진다.

휴애리는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며, 동물 먹이 주기 체험과 감귤 체험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입장료는 13,000원이며, 감귤 체험은 8,000원,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은 2,000원에 즐길 수 있다.

특히, 2월 28일까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무료입장이 가능해 더욱 많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섭지코지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섭지코지는 제주의 대표적인 유채꽃 명소로, 노란 유채꽃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코지’는 제주 방언으로 곶(바다로 돌출된 지형)을 의미하며, 해안 절경을 따라 드넓은 유채꽃밭이 형성되어 방문객들에게 장관을 선사한다.

섭지코지에 도착하면 붉은 화산재로 이루어진 ‘붉은오름’과 정상에 자리한 하얀 등대가 노란 유채꽃밭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등대까지는 철제 계단이 설치돼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제주의 바다와 유채꽃밭은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다.

섭지코지로 가는 길은 제주도의 다른 명소에 비해 다소 험난할 수 있으나,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유채꽃이 가득한 들판을 감상할 수 있으며, 노을이 질 무렵에는 더욱 황홀한 경치를 선사해 연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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