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렇게?”… 단풍 명소 찾은 탐방객 ‘당황’하게 만든 국내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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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보러 갔다가 눈을 봤어요”
올해 첫 눈 소식
출처 : 연합뉴스

가을 단풍을 보러 설악산을 찾았던 탐방객들이 예상치 못한 첫눈 소식에 당황하며, 뜻밖의 겨울 정취를 즐기게 되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9일 저녁 7시 30분경 중청대피소 인근 고지대에서 올가을 첫눈이 관측되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기록으로, 이날 오전 7시까지 약 12시간 동안 눈이 내리면서 1cm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출처 : 연합뉴스

고지대에 내린 첫눈은 설악산의 독특한 풍경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고요한 설경 속에서 차마 물이 다 들지도 않은 단풍 나무들이 눈길을 끌었다.

설악산의 장관을 기대하고 방문한 등산객들은 두 계절이 교차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된 셈이다.

그러나 날씨는 예상보다 훨씬 추웠다. 설악산 고지대는 이날 새벽 영하 2.6도를 기록했으며,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설악산은 대한민국에서 한라산과 지리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명산으로,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매년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출처 :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와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에 걸쳐 있는 설악산은 높이 1,708m로, 정상인 대청봉을 비롯해 수많은 능선과 계곡이 이어진다.

설악산이란 이름은 겨울철 눈이 많아 ‘눈 설(雪)’ 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으로, 겨울이 되면 설산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고지대는 이미 겨울 날씨로 접어든 상태로, 방한용품을 반드시 준비해 안전한 산행을 해야 한다”며 “특히 샛길 이용은 대단히 위험하므로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첫눈 소식은 설악산을 방문했던 탐방객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설악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이맘때쯤 첫눈을 맞이하며 전국의 탐방객들에게 설경을 선사해왔다.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첫눈은 작년보다 약간 빠르며, 올해도 많은 등산객들이 눈 덮인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즐기러 올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을 만큼 명성 높은 산이며, 그 중에서도 설악산 중청대피소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이다.

중청대피소 인근에서는 겨울이 가까워지며 눈이 자주 내리기 시작해 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방한 장비를 갖추고 설악산의 절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설악산의 첫눈 소식은 가을의 마지막을 알리는 신호로, 단풍과 눈이 어우러진 절경을 보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앞으로도 계속 설악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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