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치냐 철거냐
가리왕산 케이블카 운명, 6월 결정

강원 정선의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존폐 기로가 6월로 연장되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으로 남아 2년간 4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지만, 환경 복원과 경제적 가치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초 한시 운영 예정이었던 케이블카는 높은 인기로 인해 운영 기간이 연장되었으며, 오는 6월 최종 존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하부 탑승장 ‘숙암역’에서 해발 1381m 상부 탑승장 ‘가리왕산역’까지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시설로, 정선군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왔다
정선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군 전체 인구의 11배가 넘는 약 39만 5000명이 다녀갔으며,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4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군은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에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5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케이블카 영구 존치를 강력히 추진 중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가리왕산의 자연 복원을 위해 케이블카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2021년 국무조정실이 마련한 합의안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한시 운영 후 철거가 원칙이었다.

하지만 높은 관광 수요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6개월간 운영이 연장됐다.
현재 산림청이 운영하는 ‘가리왕산 합리적 보전 활용 협의체’에서 주민과 환경단체 간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케이블카가 정선 경제의 핵심 자원이라며 지속 운영을 촉구하고 있다.
정선군의 한 상인은 “케이블카 개장 후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철거된다면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자연이 회복될 수 있도록 원래 계획대로 복원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운명이 걸린 최종 결정이 다가오면서, 지역 발전과 환경 보전이라는 상반된 가치 사이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익금의 일정부분을 가리왕산 보존과 관리를 위해 적극 쓴다면 굳이 케이블카 없앨 이유가 없다고 생각됨. 고 봄
환경단체 없애라
환경 단체? 너그들이 환경오염 쓰레기 단체다. 지원금이나 받아 챙겨먹고….
없애면 돈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