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추천 여행지
추첨제로 진행

가을밤, 궁궐이 달빛에 물드는 시기가 돌아온다. 고즈넉한 전각 사이로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고궁의 건축미와 정원이 어둠 속에서 또 다른 풍경을 드러낸다.
일부 구역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간이어서 더욱 특별한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의 일정과 관람 방법은 사전에 정해져 있어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야간 개장이 아니라 전문 해설과 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궁궐 내부를 걸으며 역사의 현장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다.
참가 인원은 제한되기 때문에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부 날짜에는 외국인을 위한 별도 일정이 편성된다.

올가을, 창덕궁과 경복궁에서 마련되는 특별한 야간 행사에 대해 알아보자.
창덕궁 달빛기행•생과방 행사
“궁중다과·약차 시음과 가을 포토존, 8월 13~19일 사전 응모 필수”

한밤의 고궁이 달빛에 잠긴다. 경복궁과 창덕궁 등 우리나라 대표 궁궐의 고즈넉한 멋과 세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가을을 맞아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9월 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 행사는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꼽히는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야간 관람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어둠 속을 은은하게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 주요 전각을 차례로 거닐게 된다. 곳곳에서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옛 왕들이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즐기던 후원 일대도 직접 걸어볼 수 있다.
달빛기행은 하루 1부와 2부로 나눠 총 6회 진행되며 회차당 25명이 참가할 수 있다. 관람은 유료이며 사전 신청이 필수다.

참여를 원하면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켓링크에서 응모해야 한다. 응모는 계정당 한 차례만 가능하며, 당첨된 사람은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26일까지 예매를 마쳐야 한다.
남은 자리는 8월 2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1588-7890)로 예매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달빛기행에는 총 4천650명이 참여하게 된다”며 “달빛에 물든 고궁에서 역사와 문화유산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28일과 10월 5일, 12일, 19일에는 외국인을 위한 별도 행사가 마련된다. 조선 왕조의 법궁으로 널리 알려진 경복궁에서는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참가자는 조선왕조실록과 동의보감 등 사료를 바탕으로 재현한 궁중다과와 약차를 맛볼 수 있다. 행사장 한편에는 가을 분위기를 살린 포토존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무형유산 전승자가 직접 제작한 보석함, 이층장 등 공예품도 함께 선보인다. 경복궁 생과방 행사 역시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응모 후 당첨자만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골라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