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개막

최근 5월에 피는 봄꽃으로는 작약이 대세다. 꽃송이가 탐스럽게 피어나는 작약은 아름답기도 아름답지만 약용 식물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작약의 뿌리는 한방에 있어 다양한 기능이 있다. 특히, 쌍화탕과 생화탕에는 작약이 빠짐 없이 들어갈 정도이며, 작약을 주재료로 하는 작약감초탕이 있을 정도다.
작약감초탕은 작약과 감초를 주약재로 구성한 처방으로, 통증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해열과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근감소 개선 효과도 있다고 하니, 작약은 아름답고도 실용적인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5월에 감상용으로도 좋고 달여 먹기도 좋은 작약도 만나고 한방 재료로도 만나보기에 적절한 축제가 있다.
제22회 영천한약축제는 5월 17일부터 5월 19일까지 경상북도 영천시 천문로 485에 위치한 동의참누리원영천한의마을에서 진행된다.

전통적인 한약의 가치와 작약의 매력을 함께 알리는 이번 행사는 작약 주산지로 인정받는 영천에서 진행되는 만큼 5월의 아름다운 작약 꽃밭을 만나볼 수 있다.
한약 드림 콘서트는 5월 17일 영천한의마을 일대에 개최되며, 이새벽, 나태주, 한강, 김양, 우연이, 김초이, 박상철, 박군, 수성 솔로이스츠 등이 출연 예정이다.
개막식 이전에는 빅 벌룬 쇼를 시행하며, 개막식과 한약 드림 콘서트 이후에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 놀이가 시행된다.
사전 등록을 해야 하는 이벤트로는 한약 피지컬과 다락별 가요제가 있으며, 둘 다 5월 18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한방명의진료, 사상체질체험, 한방족욕체험, 수지침 체험, 허브향낭 만들기 체험, 천연음료체험, 천연염색체험, 화분 만들기, 퍼스널컬러, 한방화장품만들기, 설탕 공예와 목공예 체험, 뷰티 체험 등이 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한약재 전시장, 양초 화분 및 야생화 전시, 영천 약령시 한약유통단지 홍보관 등이 있다.
특판 행사로는 테마 있는 약초 및 한약재 특판관과 영천 우수한방제품 및 농특산물 특판관이 진행된다.
경품 이벤트로는 한약 룰렛 이벤트, 숫자를 잡아라 이벤트, 무게를 맞춰라 이벤트, 턱걸이 이벤트, 한약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등이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 체험이 있는 제 22회 영천한약축제는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작약을 보러 가기 좋은 계절이 되었으니, 부모님을 모시기 좋은 가정의 달 5월에 한약을 체험하러 가는 것은 어떨까.
한약의 재료가 되는 작약을 구경하면서 꽃 구경도 하고 부모님의 건강도 챙겨 보자. 분명 이색적이고 즐거운 가족 나들이 행사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