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진행 중
이번주가 마지막
지난 18일,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미 축제로,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작년에는 무려 260만 명이 이 축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가 열리는 곳은 2005년에 시작된 중랑천 둔치 공원화 사업으로 심어진 장미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아름다운 장미터널을 이루게 되었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45k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장미 터널과 수림대공원 등 곳곳에 장미 정원이 꾸며져 있어, 축제장 전역에서 천만 송이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안젤라, 핑크퍼퓸, 그란데클라쎄, 골드파사데 등 총 209종, 31만여 주의 장미가 만개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 명명식을 거친 중랑구의 신품종 ‘망우장미’도 장미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고 싶은 장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중랑장미공원 장미 분포지도’도 제작되었다.
축제 첫날인 지난 18일에는 중랑구민과 함께하는 장미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중랑 장미주간 선포식과 장미음악회가 열렸다. 인기가수들이 장미음악회에서 축하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19일에는 로즈플로깅과 중랑구민대상 시상식이 진행돼, 중랑구민 노래자랑 왕중왕전인 장미가요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첫 번째 주말 행사는 끝났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장미산업전, 장미마켓, 장미서점, 중랑구 체험·홍보, 16개 동별 나눔 장터, 중랑구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판매하는 로즈로드마켓, 장미 꽃빛거리 프리마켓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중랑구 전통시장과 여러 단체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며, 중랑구는 축제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여, 안전관리 인력을 곳곳에 배치하고 있다.
또한 방문객을 위해 음식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중랑장미주간 연계식당’도 운영한다.
장미꽃길을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장미플로깅과 텀블러 할인 혜택이 있는 ‘zeROSE 카페’ 운영을 통해 친환경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연계 행사로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 면목생활상권 축제인 ‘말콩달콩人면목’, 그리고 사회복지박람회가 면목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중랑구는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축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천만 송이의 아름다운 장미를 보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