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감상하는 유채꽃
올해 더 커진 유채꽃밭
5월 전국이 빨간 장미로 물든 시기에, 열정적인 붉은색 꽃 대신 노랗고 화사한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주목받고 있다. 그곳은 바로 경기도 고양시 창릉천이다.
경기 고양시의 대표 명승지인 행주산성과 인접한 덕양구 창릉천을 따라 유채꽃 향연이 펼쳐진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행주누리길과 바람누리길이 교차하는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창릉천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국내 최대 꽃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명성을 이어가는 봄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매년 5월이 되면 활짝 핀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서, 고양시가 강매동 주민들과 함께 조성한 이 유채꽃밭은 해마다 규모가 커졌다.
올해는 2만 7천 평에 꽃밭을 조성했으며, 유채꽃이 만개하여 거대한 노란 물결을 즐길 수 있는 장관을 선사한다.
또한 올해는 창릉천노래자랑, 플로깅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으며, 강매장터와 다양한 공연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축제 기간 동안 플로깅(쓰레기 줍기), 노래자랑,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먹거리 장터에서는 강매·매화 마을 주민들이 손수 요리한 국수, 전, 도토리묵 등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유채밭 중간의 보행로는 흙콘크리트로 정비되어 먼지가 나지 않아 유모차 이용객이나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유채꽃과 어울리는 글귀가 담긴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문 사진가도 배치되어 있어 푸른 하늘 아래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