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화려한 풍경과 함께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5월, 전국에서는 지금 즐기기 좋은 먹거리 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5월은 아직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으로, 야외에서 음식 축제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시기이다.

음식 축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되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도 적합하다.

이번 5월, 전국을 누비며 개최되는 음식 축제에 참여하여 풍성한 맛과 문화의 축제를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떡볶이

많은 이들의 대표 간식 ‘떡볶이’를 주제로한 축제가 대구시에서 열린다.

대구에서는 ‘제5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특히 우리가 어릴 적부터 사랑했던 간식답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4~5일 동안 진행한다.

이 축제에는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전국의 떡볶이 맛집들이 대거 참가한다. 신촌깻잎떡볶이와 역전빨간어묵, 스쿨푸드, 1987자매분식 등 28개의 업체가 빨간색 잔치를 연다.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로 떡볶이 떡 만들기와 입금님과 함께하는 궁중떡볶이 만들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더해 ‘스탬프 챌린지’도 있다. 이것은 참여형 이벤트로 축제 캐릭터 ‘뽀기’와 함께 숨은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모으면 선물을 뽑을 수 있다.

뛰어놀기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 ‘뽀기 키즈 놀이터’도 마련된다. 어린이는 물론 성인도 반가울 이 축제는 DGB대구은행파크(구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봄나물과 참외

봄나물과 참외가 맛있는 5월, 가평에서 두릅봄나물 축제가 열리고, 성주에선 참외 축제가 각각 열린다.

가평에서 열리는 ‘제17회 두릅봄나물여행’은 4~5일 동안 진행되며, 두릅 이외에도 다양한 농특산물이 준비된다.

뿐만 아니라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경품 추첨 이벤트도 있다. 또한 어린이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와 다양한 체험부스, 그리고 포토존도 조성된다.

참외로 잘 알려진 경북 성주는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를 열며, 축제는 16~19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전야제로 태봉안 행차 재현 행사와 길놀이 화합 큰잔치, 개막식 및 유명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참외가요제, 드림페스티벌. 폐막식엔 별뫼줄다리기와 화려한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에 소개할 축제는 어른들의 축제다. 바로 와인 축제, 충북 영동에서 ‘2024 대한민국 와인축제’, 제주에선 ‘제9회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각각 개최한다.

와인의 고장인 영동에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와인들을 경험할 수 있다. 영동지역 40여개 와이너리 농가의 와인과 타지의 와인도 맛볼 수 있으며, 뱅쇼와 샹그리아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거리공연과 와인셀러쇼 등을 즐길 수 있다. 영동의 와인 축제는 24~26일, 충북 영동군 영동 하상 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제주의 와인 축제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요리 축제다. 이 축제에서는 제주의 와인과 자연을 만끽하고, 세계 정상급 셰프들이 참여하여 제주의 미식도 경험할 수 있다.

제주의 상징인 축제인 만큼 제주 흑돼지 바비큐와 제주 해안가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 감귤한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까지, 다양한 제주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축제는 9~18일 간 진행될 예정이며, 별도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성북로일대에서 19일 ‘제16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문화의 다양성을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개최한다. 그만큼 각국의 음식들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독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라틴 음식 등, 이 축제가 한국에서 타국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식습관을 가진 시대에 걸맞게 비건 음식들도 준비돼 있으며, 인류와 자연을 생각한 자연식물식을 ‘기후미식 특별존’도 준비돼 있다.

더불어 마켓부스도 조성돼 있으니 맛보고, 구경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축제는 11~20시 동안 진행되며, 입장료는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