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한국인들 와주겠지?”… 벚꽃 희소식에 일본 관광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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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벚꽃 더 빨라진다
도쿄 3월 22일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일본의 벚꽃 개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관광업계가 한국인 여행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기상협회가 발표한 2025년 벚꽃 개화 예측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5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는 3월 22일, 후쿠오카는 3월 23일, 오사카는 3월 27일경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말이면 일본 주요 도시 전역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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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벚꽃 시즌은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와 맞물리며 일본 관광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78만 1천 명으로 전년 대비 40.6% 증가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은 96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하며 일본 방문객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벚꽃 개화 소식이 더해지며 올봄 일본 관광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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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업계는 벚꽃 시즌을 맞아 한국인 여행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항공사들은 벚꽃 시즌을 겨냥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로 가는 항공편을 증편하고 있으며, 일본 내 호텔과 여행사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벚꽃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 각 지자체에서도 한국어 안내판 확대, 교통편 개선, 벚꽃 명소 안내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벚꽃 시즌이 다가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내 여행 시장은 위축되는 추세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전년 대비 10포인트 감소한 80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여행비 지출 의향은 79포인트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감소했으며, 이는 2022년과 비교하면 사실상 반토막 난 수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고물가와 해외여행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국내 여행 시장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해외여행 수요는 일본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국자 수는 2019년 대비 97%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올해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 여행이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1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일본 전체 출국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 벚꽃 시즌을 맞아 한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서는 3월 말부터 벚꽃이 만개할 예정이며, 4월 초중순에는 교토, 나라, 가나자와 등의 명소에서도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벚꽃 명소로는 도쿄의 우에노 공원과 신주쿠 교엔, 오사카의 오사카성 공원, 교토의 철학의 길과 마루야마 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일본 벚꽃 개화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화 시기에 맞춰 여행을 계획한다면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상춘객들은 개화 예측을 참고해 최적의 여행 일정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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