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그늘에 들어서면 펼쳐지는 보랏빛 물결”… 여름철 맥문동 보러 갈 수 있는 국내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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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맥문동 개화
출처 : 서천군

올해는 초여름부터 보라색 꽃들이 SNS상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전국 곳곳에서는 라벤더 축제가 성공리에 개최되었고, 숙근버베나라 불리는 버들마편초 역시 올해 처음으로 축제가 개최되는 곳이 있었다.

더워지는 날씨 탓인지 여름에는 푸른 색감의 꽃들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는데, 개중에서도 보라색의 꽃은 서정적인 감수성을 더해주어 여름 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8월에도 아름다운 보랏빛 물결을 일렁이게 하는 꽃이 있으니, 그 꽃이 바로 맥문동이다. 겸손과 인내라는 꽃말을 지닌 맥문동은 8월 중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한다.

출처 : 뉴스1 (대왕암공원)

맥문동은 차로 우려 먹을 수도 있고 한방 재료로도 쓰이는 유용한 식물이지만, 아직까지 그 이름이 생소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감이 있다.

이런 맥문동을 감상하기에 좋은 국내 명소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울산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 중 하나로, 등대까지 울창한 송림이 이어져 있어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명소다.

출처 : 뉴스1

8월 중순이 되면 이 대왕암공원의 송림에서는 하나 둘 보랏빛 맥문동이 개화하기 시작하여, 그늘로 피서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벌써 올해에는 7월부터 피어나기 시작한 대왕암공원 맥문동은 공원 입구 쪽에서는 거의 만개하여 방문객들을 서둘러 맞이해주고 있다.

또한, 대왕암공원 인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출렁다리에서는 푸른 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용굴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명소가 많다.

올 여름에 울산의 일산 해수욕장을 방문했다면, 대왕암 공원을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으니 한여름에 하늘거리는 맥문동을 보러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장항 송림산림욕장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한 장항 송림산림욕장은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출처 : 뉴스1

장항 송림산림욕장의 맥문동은 맥문동 축제가 단독으로 열릴 만큼, 맥문동이 대규모로 군락지를 이루어 여름의 서정적인 보랏빛 물결을 이룬다.

특히, 이번 주부터 벌써 짙은 보라색으로 피어나기 시작한 맥문동들은 그늘 아래서 피서객들을 맞이하며, 한여름의 맥문동 천국을 형성하고 있다.

장항 송림산림욕장 인근에는 갯벌 뿐만 아니라 장항 스카이워크도 있어 함께 방문하기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되어주고 있다.

올 여름 서천에서 당일치기로 가기 좋은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장항 송림산림욕장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포항 송도송림테마거리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253-108에 위치한 송도송림테마거리는 소나무 숲이 우거진 도시공원으로 포항의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 중 하나이다.

출처 : 뉴스1

송도송림테마거리에서는 올해 7월 말부터 그늘 밑에서 맥문동들이 피어나 시민들의 산책로를 보랏빛 경관으로 채색하고 있다.

송도송림테마거리는 연보라색 문이 포토존이 되어주는 오두막 외관의 카페와 산책로를 지날 때마다 보이는 나무 아치, 맥문동을 벗 삼아 쉴 수 있는 벤치 등이 조경되어 아름다운 여름 날의 풍경을 완성한다.

송도송림테마거리 인근에는 솔파랑 벽화거리도 있어 도시의 골목길을 걸으면서 아기자기하게 칠해진 벽화를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송도송림테마거리는 맥문동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한적하고 아름다워, 출사를 하러 방문하기 좋으니 올 여름의 맥문동 명소로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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