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자주 가는 관광지인데”… 드라마 하나로 올해 더 ‘우르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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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국 여행 더 치열해진다
인기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의 배경은 태국

블랙핑크 리사도 출연
출처 : 화이트로터스 인스타그램

태국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중 하나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지난해만 해도 약 154만 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찾으며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태국이 미국 HBO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 3가 태국을 배경으로 촬영되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어 올해 관광 수요가 더 몰려들 예정이다.

출처 : 화이트로터스 인스타그램

특히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출연하며 태국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태국 정부 역시 이를 환영하며 촬영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더 화이트 로투스>는 고급 리조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시즌 1은 하와이, 시즌 2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촬영됐다.

이번 시즌 3는 태국 꼬사무이(Koh Samui), 방콕, 푸껫 등에서 촬영됐으며, 태국의 아름다운 해변과 최고급 리조트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드라마 방영과 함께 촬영지였던 태국의 호텔 예약률은 급증했다. 태국 정부에 따르면, 꼬사무이의 호텔 예약률은 65% 증가했고, 최고급 호텔 예약량은 40% 늘어났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호텔 예약 플랫폼 아고다에서는 꼬사무이 호텔 검색량이 12% 증가했으며, 방콕과 푸껫 등 촬영지 주요 호텔의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0~500% 상승했다.

태국 관광청은 이번 드라마 방영이 태국 관광 산업에 미칠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더 화이트 로투스>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작품인데다, 태국 출신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출연하면서 동남아시아와 한국 관광객들의 관심도 함께 커진 상황이다.

실제로 시즌 2가 방영됐던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는 촬영지 호텔 검색량이 300% 증가했던 사례가 있다.

태국은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3,500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3,9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정부는 <더 화이트 로투스> 방영 효과를 적극 활용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대작 <쥬라기 월드> 신작 역시 태국에서 촬영되어 더욱 큰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태국은 외국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90편의 외국 영화와 드라마가 태국에서 촬영됐다.

이를 통해 약 2만9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외국 제작사들의 태국 내 투자 금액이 2,800억 원(65억8천만 밧)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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