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면 2천 원대 입장?”… 온 가족 여름 휴가비 아껴주는 가성비 청정자연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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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라이브스튜디오 (담양군 ‘죽녹원’)

여름철 찌는 듯한 폭염이 시작되면 대다수 피서객은 반사적으로 수온이 높은 바다나 습한 계곡으로 발길을 돌린다. 하지만 열기를 식히는 가장 영리한 방법은 거대한 식물 군락이 뿜어내는 천연 차광막 아래로 걸어 들어가는 반전의 선택에 있다.

잎사귀가 촘촘히 얽혀 햇빛을 완벽히 차단하는 특정 상록수림은 외부 기온보다 체감 온도를 수 도 가량 낮춰주는 독보적인 식물학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강물의 시원한 물줄기와 수백 년 된 고목림이 주위를 감싸 안은 지리적 요건까지 결합하면 그 청량감은 배가 된다.

특히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순수한 이슬만을 먹고 자라는 희귀한 야생 차나무가 자생하는 등 생태학적 가치 또한 매우 우수한 공간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라이브스튜디오 (담양군 ‘죽녹원’)

빽빽한 목본류 사이로 스치는 바람 소리와 함께 8가지의 서로 다른 인문학적 주제를 담은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자연스럽게 정화되는 심신 치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003년 개원 이래 수많은 현대인에게 완벽한 녹색 쉼터를 제공하며 이 계절에 꼭 방문해야 할 대체 불가능한 숲의 요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죽녹원

“단돈 3,000원으로 즐기는 16만㎡ 녹색 요새, 다음 달 안 가면 손해인 역대급 청정 대숲”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라이브스튜디오 (담양군 ‘죽녹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에 위치한 죽녹원은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펼쳐지는 울창한 대숲이다.

담양군이 성안산 일대를 대대적으로 조성하여 2003년 5월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전체 면적이 약 16만㎡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 대표 명소다.

이곳은 입구의 돌계단을 밟고 오르는 순간부터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청량한 댓바람이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의 심신을 시원하게 깨워준다.

빽빽이 들어선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죽림욕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담양군 ‘죽녹원’)

특히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라는 죽로차가 자생하고 있어, 산책 후 차 한 잔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대숲 내부에는 총 2.2km에 이르는 체계적인 산책로인 죽녹원8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 길은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각기 다른 8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도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여정의 시작점이 되는 죽녹원전망대에 오르면 담양천의 수려한 풍경은 물론,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이루어진 명물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문화 및 편의 시설을 완비하여 이용 가치를 높였다. 내부에는 입체적인 생태전시관을 비롯해 인공폭포, 생태연못, 야외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시각적 재미를 더하는 아트센터도 운영 중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담양군 ‘죽녹원’)

피로를 풀 수 있는 족욕체험관, 전통의 멋을 살린 시가문화촌과 한옥카페가 들어서 있어 다채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밤에도 안전하게 대숲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산책의 묘미를 더했다.

운영 및 입장 정보도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다.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9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18시다.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열리며 입장 마감은 17시 30분이다. 관람 시간 이후에는 대숲이 전면 통제되므로 퇴장 시에는 이이남아트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주차 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전 연령이 체험 가능하다. 내부에 화장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담양군 ‘죽녹원’)

입장료는 개인 기준 일반 성인 3,000원, 청소년(중고생) 및 하사 이하 군인은 1,500원, 초등학생은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20인 이상의 단체 방문 시에는 일반 2,4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초등학생 600원으로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담양군민, 65세 이상 어르신, 만 6세 미만 영유아, 국가유공자, 6급 이하 장애인(1~3급은 보호자 1인 포함)은 관련 신분증 제시 시 전면 무료입장의 혜택을 받는다.

사각거리는 댓잎 소리와 시원한 폭포수가 어우러진 숲길을 걸으며 맛보는 야생 차 한 잔의 여유는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최고의 처방이다.

자연이 주는 완벽한 그늘 속에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7월, 푸른 기운이 가득한 거대한 대나무 요새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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