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명소이면서 자연명소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에 위치한 ‘호로고루’는 고구려의 보루(적을 막기 위하여 돌·흙 등으로 쌓은 건축물)다.
‘호로고루’라는 이름은 임진강의 옛 이름인 ‘호로하'(瓠瀘河)를 따 ‘호로하에 있는 오래된 보루’라는 뜻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5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곳이 품은 역사,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제467호로 지정되었다.
고리타분한 역사 속의 장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숨은 명소’다.
월별로 다양한 색의 물결을 만나볼 수 있는 자연명소로, 한적하지만 근사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번 6월, 여유로운 휴식을 위해 연천 호로고루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팔색조 매력 품은 연천 호로고루
호로고루는 서울 근교 드라이브 및 산책코스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주차비 및 입장료가 무료라 주차걱정, 시간걱정 할 필요가 없다.
연천군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명소로, 관광 시티투어에도 포함되는 곳이다. 그러나 아직 널리 알려지진 않아 한적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은 5월에는 푸른 청보리밭, 6월에는 황금보리밭, 8~9월에는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자연명소다.
현재는 노란 물결로 흔들리는 드넓은 황금보리밭을 볼 수 있다. 파란 하늘과 노란 밭의 풍경이 더할 나위 없이 근사하다.
알록달록한 의자, 벤치를 둔 포토존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 예쁜 인생샷을 찍기에 좋다.
특히 ‘호로고루성’으로 오르는 성곽 계단은 이곳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대충 찍어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성 정상에서는 모든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성곽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더운 여름철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더불어 고구려의 성곽 및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역사 홍보관, 북에서 온 광개토대왕릉비 등을 볼 수 있다.
곳곳에 들꽃이 펴있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장소로, 후회 없을 여행지다. 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재인폭포, 세라비 한옥카페, 태풍전망대 등의 명소가 있어 함께 방문할 수 있다.
귀한정보 올려쥬셔서 감사합니다
난쟁이 해바라기는 이곳서 처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