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파워, 올해도 상위권
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한국이 당당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국제적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매년 발표되는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2025년 한국 여권 소지자는 192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공동 3위에 올랐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점은 한국의 국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권 1위는 195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일본이 193개국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순위는 단순한 여행 편의성을 넘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반영한다.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되며 또 한 번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과거에는 중국 남부 하이난에서만 한정적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중국 전역으로 무비자 여행이 확대되었다.
이 조치는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인의 여행 자유를 한층 더 넓혔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조치는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대한민국 여권 파워는 경제적 안정과 외교적 협력의 결과물로, 이는 글로벌 여권 순위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반면, 하위권 여권을 가진 국가들의 상황은 한국과 대조적이다. 아프가니스탄은 26개국에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여전히 순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권 파워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이러한 격차는 국제 사회에서 국적이 지닌 위상을 상기시킨다.
한국의 여권은 앞으로도 더 강력해질 가능성이 크다. 국제 사회에서의 신뢰를 기반으로 무비자 협정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여행의 편리함을 넘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지표다. 2025년 여권 순위를 보면, 한국인의 여행 자유가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