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추천 여행지

지질학 및 산업 유산 측면에서 수평 다층 구조를 지닌 지하 공동은 지열의 영향으로 연중 상온 12도에서 13도 안팎의 일정한 기온을 유지하는 독특한 열역학적 특성을 보인다.
한여름 바깥 기온이 35도를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별도의 공조 장치 없이 천연 냉기를 뿜어내어 피서지로서 대체 불가능한 기후적 이점을 제공한다.
역사적으로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의 아픈 현장이었던 광산 폐광지는 2000년대 이후 정교한 창조적 재생 과정을 거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색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갱도 내부를 따라 길게 이어진 어두운 동굴 구조는 빛과 조형물이 결합된 미디어 아트 연출과 미식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시각적·체험적 반전을 선사한다.
산업화 유산의 역사적 보존 가치와 현대적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이러한 수평 갱도 공간은 지역 상권과의 선순환 결합을 통해 상생형 관광의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외부의 폭염을 완벽히 차단하며 이색적인 서사를 안겨주는 이 특별한 지하 피서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광명동굴
“바깥은 찜통더위인데 안은 천연 냉골? 입장료 결제하자마자 40% 돌려받는 반전 피서”
경기 광명시는 오는 7월 27일부터 광명동굴 성인 입장권을 정상가로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40%를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환급해 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환급 정책은 여름철 피서객의 입장료 부담을 줄이고 인근 상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입장료 환급 기준은 거주 지역과 결제 금액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광명시 외 거주자의 경우 성인 입장료 정상가인 1만 원을 결제하면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3천 원권을 환급받게 된다.
반면 광명시 거주자는 성인 입장료 정상가 5천 원을 결제할 경우 2천 원권을 지류형으로 환급받는다.
이번 지역화폐 환급 혜택은 오직 성인 입장권을 정상가로 구매한 방문객에게만 적용된다. 기존의 할인 및 감면 대상자와 단체 입장객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받은 지류형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은 광명시청 누리집 내 분야별정보 코너의 ‘지역/경제’ 항목에 위치한 광명사랑화폐 정보란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광명동굴 인근의 음식점, 카페, 상점 등 다양한 소상공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광명시는 이번 입장료 환급 혜택이 동굴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으로 연결되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광명시장 역시 이번 지역화폐 환급 조치를 통해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 더 많은 이들이 광명동굴을 찾길 바란다며, 동굴 방문이 지역 상권 내 소비로 이어져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유기적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여름 무더위를 무색하게 만드는 차가운 동굴 냉풍과 실속 있는 지역화폐 환급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다. 이번 7월, 시원함과 경제적 혜택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광명동굴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