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해외 피서지 찾으세요?”… 유네스코가 또 한 번 지명한 한국의 숨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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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부터 멸종위기 철새까지 직관하는 수평선 너머의 대체 불가능한 자연 휴양지
출처 :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무안 함해만 갯벌)

한반도의 서남해안을 따라 펼쳐진 연안 습지는 펄과 모래, 암반 등 다채로운 퇴적 환경을 품고 있어 매년 수백만 마리의 이동성 물새들이 찾아드는 인류 생태계의 보고다.

특히 이곳은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붉은발말똥게 등 수많은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법정보호종을 포함해 약 2천400여 종에 달하는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잇는 철새 이동 경로상에서 결코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서식지이자 자연 보호구역으로서 인문·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최근 국제사회가 그 보전적 가치와 완전성을 다시 한번 인정하면서 보호받는 유산 구역이 수만 헥타르 규모로 대폭 넓어지는 경사를 맞이했다.

무더위가 기세를 부리는 여름철, 잔잔하게 퍼지는 갯벌의 은은한 물결과 드넓은 지평선은 현대인들에게 한적한 휴식과 함께 생태 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신안 갯벌의 검은머리물떼새)

인류 전체가 보호해야 할 유일무이한 자연 자산이자 세계적 명성으로 자리 잡은 이 해양 생태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 2%의 기적, 2만 7천 ㏊ 더 넓어진 대체 불가능한 생태 피서지”

출처 :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여수 갯벌)

한반도 서남해안에 형성된 ‘한국의 갯벌’은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다양한 해양 생물이 숨 쉬는 터전이다.

2026년 7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를 통해 2단계 확대 등재가 공식 확정되면서 세계유산으로서의 범위와 가치가 한층 더 커졌다.

2021년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이 한국의 15번째 세계유산이자 2번째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지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번 확대 등재를 통해 추가된 세계유산 구역은 약 2만 7천975㏊이며,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완충 구역만 2만 4천795㏊에 이른다.

출처 :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고흥 갯벌)

이로써 대상 지역은 기존 구역에 충남 서산, 전남 여수, 고흥, 무안 지역의 갯벌이 더해져 더욱 촘촘한 보전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확대된 지역마다 각기 다른 생태적 매력을 품고 있다.

가장 북쪽에 자리한 서산 가로림만 갯벌은 해양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점박이물범이 정기적으로 찾는 곳이자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170여 종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탐방 명소다.

여자만 동쪽의 여수 갯벌은 붉은발말똥게, 흰발농게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6종을 포함해 다채로운 해양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출처 :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서산 갯벌)

총 726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고흥 갯벌은 두꺼운 미세 펄과 해조류가 어우러져 독특한 수변 풍광을 자랑한다.

또한 무안의 탄도만 갯벌과 함해만 갯벌은 국제적 멸종위기 조류 17종이 머무르는 핵심 물새 서식지로, 생태 관광과 자연 학습을 동시에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의 갯벌은 자연 그대로 개방되어 있어 수평선 너머로 펼쳐지는 갯벌의 풍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로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서산, 여수, 고흥, 무안 등 각 지자체 관광 안내를 이용하면 세부 탐방 경로와 주차 및 편의시설 정보를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다.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대 등재 축하)

세계가 인정한 드넓은 생명의 터전에서 탁 트인 바다 바람을 맞으며 피서를 즐겨보자. 이번 7월, 생태적 연속성을 완성해 가는 한국의 갯벌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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