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에 즐기는 힐링 체험
밤이 맛있는 공주 소랭이 마을

디저트 시장에서 ‘밤 트렌드’가 심상치 않다. 작년 가을부터 불어온 밤 디저트 열풍은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디저트 업계의 메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백화점에서는 밤 타르트와 밤 크림 케이크가 품절 사태를 빚었고, 카페에서는 밤 라떼와 밤 스콘이 메뉴판을 장식했다.
그러나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이 어딘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충남 공주시 정안마곡사로에 위치한 소랭이마을은 전국 최대의 밤꽃 군락지이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정안 밤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소랭이마을은 마을의 약 80%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농산촌이다. 마을에는 빼곡히 심어진 밤나무들이 사계절 내내 장관을 이룬다.
이름도 독특한 소랭이마을은 과거 군사적 요충지로 쇠를 가공하던 대장간이 많아 ‘쇠랭이’로 불리다가 지금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폐교된 월산초등학교를 연수시설과 체험시설로 재건하며 마을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소랭이마을은 현재 겨울 축제인 ‘얼음마을 소랭이’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1월 8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밤호떡 만들기’와 ‘어묵탕 만들기’ 체험이다.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는 재미와 더불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따뜻한 한 끼를 선사한다.
체험은 주말마다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체험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이 비용은 재료 준비와 체험 운영에 사용된다.
소랭이마을은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마을 입구부터 이어지는 얼음동산과 실내 쉼터, 그리고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매점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따뜻하게 쉴 수 있는 야외 쉼터와 난방 시설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함을 더한다.
축제장을 한 바퀴 돌고 난 뒤에는 정안 밤으로 만든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다.
소랭이마을은 자연과 전통, 그리고 현대적 체험이 어우러진 곳으로 단순히 농촌의 정취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겨울, 달콤한 밤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싶다면 소랭이마을로 떠나보자.
오늘 처음보개 된네요 페교학교 15회졸인데 그시절은 한반 60명정도 전교생이 사오백명 정도참새롬네요 기자님덕에 고향소식을 접하니 반가워요 서울강서에서